미감
더로맨틱
4.7(6)
“근데 송라은 피디, 어떻게 욕정이 변하니?” “……!” “너, 나한테 그랬잖아.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다고 말이야. 욕정은 자고로 변하는 게 아니지.” 대학 시절, 동아리 선배이자 아픈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김전희에게 당돌하게 ‘하룻밤’을 제안했던 라은은 오랫동안 그 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국을 떠나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기에, 오직 몸만을 원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말로 그를 유혹했었는데, 이게 웬일? 7년 후,
소장 3,400원
밍밍이
그래출판
3.9(12)
은유는 단단히 찍혔다. 윤진성이란 남자의 눈에 아주 발라당 까진 요부로 찍혔다. “아까 그 남자, 너한테 얼마 준다고 그랬는데?” “네…?” 사람이 너무 당황하다 보면 말이 안 나오길 마련이었다. 은유의 머뭇거림을 단단히 착각한 모양인지 진성의 표정이 한결 나빠졌다. 안경 속에서 빛나는 까만 눈동자는 벌레를 보는 것처럼 경멸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실망이다.” “….” “아무리 네가 구제 불능이라도 어느 정도 선은 지킬 줄 아는 녀석이라고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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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나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5(332)
한국인인 엄마와 함께 쭉 프랑스에서 살아온 여자, 아나이스 리. 그녀는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그림 하나가 오래전 도난당한 작품임을 알게 된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복원가로서의 커리어마저 망가질 수 있는 상황. 그녀는 그림의 주인인 갤러리 대표의 아들 차인혁이 암스테르담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림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무작정 암스테르담행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차인혁을 마주하게 된다. 「원래 사람 볼 때 이런 식으로 쳐다봐요?
소장 1,600원전권 소장 8,000원
주인나
필
총 5권완결
4.5(23)
1만 파운드에 인생이 맞바꿔지다! “너 같은 계집이 화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쓸데없는 종이 낭비, 시간 낭비, 돈 낭비지.” 리븐 백작의 학대 속에서 탈출구 없이 살아가던 브리트니,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유일한 희망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지옥 같은 현실로부터 벗어나 잠시나마 행복하기에. “돈은 받지 않겠어. 대신 당신 딸을 데려가지.” 어김없이 아버지의 손찌검이 있던 날, 이를 목격한 채권자 클라인은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6,500원
적요
3.5(12)
“꽃뱀 짓도 사람 봐 가면서 해야지.” 세상의 가장 어둡고 침울한 뒷골목. 본능에 눈먼 욕망만이 득실대는 공간에서 나고 자란 악바리, 화사. 자신의 발목을 잡는 시궁창에서 벗어나려 기를 쓰는 그녀 앞에 썩 괜찮은 동아줄 하나가 나타났다. 그러니 잡아야 했다. 이름 그대로 꽃뱀 짓을 해서라도. [본문 내용 중에서]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아요.” 정색하며 경고 발언을 한 건 그래서였다. 자꾸만 가짜 연애인 걸 잊게 만드는 태도가 불안해서. 연기를
소장 2,500원
오현영
스칼렛
총 2권완결
4.0(145)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한 장이 함께 있습니다. 만고불변의 법칙, 어느 집단이고 한 명씩은 미친X이 있다. 퇴근을 한 시간 앞둔 금요일 오후 5시, 어김없이 냉랭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월요일 오전 대표님 보고에 같이 올리려면, 지금 바로 수정 들어가야겠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요?” “빨리 컨펌을 받아야, 준비 기간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겠죠.” 지난 주말에도 이러더니, 이번 주말까지. 주말 내내 쉬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일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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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국화꽃말
페리윙클
총 4권완결
4.4(5)
“제가요, 이번 달부터 잡지에 칼럼을 연재하기로 했거든요.” “딸꾹. 제 경력의 첫 단추를 끼는 아주 아주 아주 중요한 글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글이 안 풀려요. 제가 경험이 전혀 없으니까 아무리 누가 조언을 해줘도 소용이 없는 거 있죠.” 혀가 제대로 꼬인 목소리로 데비는 더듬더듬 변명하듯 그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얼굴이 화끈거리지만, 이 사실을 편집장에게 털어놓는 것보다는, 누군지 짐작이 안 가는 객원기자에게 털어놓는 편이 부담되지
소장 3,100원전권 소장 12,400원
십이월
하늘꽃
4.1(43)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 곁의 한 남자, 조금은 순서가 뒤바뀐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본문 중에서- “왜 이래, 갑자기?” “야! 너 때문에 진짜. 우리 집도 어제 한 소리 들었거든! 만나는 사람은 없냐, 슬슬 결혼해야 하지 않냐, 그 와중에 저 여우 새끼는 저만 홀랑 튀어버리고.” 이번엔 화살이 열심히 감자튀김을 하고 있던 려후의 등에 꽂혔다. 그는 뒤돌아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시선을 무시한 채 어느새 다 튀겨진 감자튀김을 접시에 예쁘게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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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3.7(21)
★ 본문 중에서 ★ 남자는 망설임 없이 가슴을 움켜잡고, 다른 한쪽은 혀로 핥았다. “하…아….” 내가 듣기에도 야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거봐. 너도 느끼고 있잖아?” “….” 나는 그 말에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었다. “키스할 때부터 이미 젖어있었다고.” 그 말을 하며, 남자는 자신의 중심을 내 아래에 비볐다. “이제 넣어도 될 것 같은데.” 어느새 내 다리를 활짝 벌리고 그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야하게 웃으며 욕망에 가득 찬 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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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
루체
4.4(59)
“지나는 오늘 나랑 데이트하기로 했는데. 그렇지, 지나야?” “미안하지만 이지나씨는 나랑 매주 금요일마다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을 했어. 그러니 이만 비켜주지?” “데이트? 지나 취향은 알고?” “취향이야 잘 알지.” 진우는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이더니, 지나의 손을 잡아 제 가슴팍에 올려놓았다. “이지나씨는 내 가슴을 좋아하거든.” “고작 가슴? 우리 지나는 가슴보다 내 핑크색 바나나를 좋아하는데.” 호영은 입꼬리를 올려 비릿하게 웃었다. 이내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1,500원
이윤미
R
4.3(944)
“이안 씨, 그만요, 제발…!” 클리토리스를 빨아올린 그가 드디어 고개를 들었다. 동시에 그녀의 다리는 축 늘어졌다. 그대로 아랫배에 입을 맞추고 배꼽에 혀를 밀어 넣고 매끄러운 골반을 손으로 매만지며 올라온 그의 입술이 그녀의 젖가슴을 삼켰다. 유진은 낮은 신음을 흘리며 허리를 튕겼다. 다리 사이에 그의 단단한 허벅지가 닿았다. 손을 뻗어 그의 허벅지를 잡았다. 그곳에 눌려 비비자 머릿속에 축제가 터진 것처럼 아득해졌다. “아응…!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