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사태가 벌어진 지 어언 4년. 세상은 멸망했다. 하지만 인류는 아직 멸망하지 않았다. 전직 사격 국가대표이자 탈영한 군인인 민아현은 생존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용병이다. 그녀가 위험을 무릅쓰고 용병 일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좀비 사태 때 잃어버린 하나뿐인 동생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동생의 흔적은 점점 희미해져만 가고. 절망한 아현 앞에 누군가가 나타난다. “오랜만?” 이름, 신해준. 특징, 군의 명령이라면 뭐든 수행해 내는 개.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