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여자 사람 ‘공주현’ 직장 생활 8년 차인 그녀는 짬밥은 먹을 만큼 먹어 일처리는 과장급이지만, 직급은 만년 사원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회사에 염증을 느낀 그녀는 홧김에 연차를 내고 무작정 방콕 행 비행기를 타게 된다. 그렇게 찾아간 방콕에서 우연이라 하기가 너무하게 한 남자와 계속 마주친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 같이 나타나 자신을 도와주는 남자를 보며 이 너무한 우연이 매일 반복되길 바라는데……. 잘생긴 데다 뻔뻔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