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5월
조은세상
3.3(12)
동생 친구인 경헌을 짝사랑해온 수지. 잘생긴 얼굴, 좋은 머리, 넘치는 재력, 20대 초반의 나이에 e-스포츠 금메달리스트라는 스펙까지. 그녀의 짝사랑 상대 경헌은 겉으로는 모자랄 것이 하나도 없는 남자다. 명문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나 취업 전선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수지에게 그는 어느새 너무 머나먼 존재가 되어버리는데……. “나 이제 너 안 좋아해.” “……왜요? 내가 좋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사방팔방 다 얘기하고 다녔으면서.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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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레브
총 9권완결
4.7(9)
동부 귀족들이 전부 모이는 데뷔탕트 날에 내가 세기의 미인이라는 정신 나간 기사가 나버렸다. <‘안젤리어 휘나트’를 주목하라! 눈부신 은발에 세기의 매력을 가진 안젤리어 휘나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사교계에 첫발을….> “아아아아아악!!” 이게 뭐야?! 눈부신 은발? 세기의 매력? 누구? 나?! * * * 잘나도 너무 잘난 공작가 5남 제논 이스테어, 별명이 미친개인 백작가 손자 타이칼 헤멜, 그리고 그 사이에 낀 변방 남작가 4녀인 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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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
로브
총 2권완결
4.2(1,381)
아빠 친구 아들, 과외 선생님, 인기 많은 선배……. 그녀에게 서재헌은 도저히 한 가지 단어만으로는 정의 내릴 수 없는 사람이었다. “사귀어 주세요.” 1년간의 계약 연애 제안. 반은 도박이었고, 나머지 반에는 그의 마음이 이번에도 동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었다. “봄아.” 검은 눈동자가 느리게 그녀에게로 향했다. “어른들이 하는 연애가 어떤 건지는 알지?” “뭐가 다른가요?” “다르지. 예를 들면 이 입술로.” 재헌의 엄지가 그녀의 아랫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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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맛소다
에클라
총 6권완결
3.6(16)
절세미인. 경국지색. 『하루만 못생기고 싶다』의 주인공 크레페를 설명하는 말이었다. 그것만 믿고 디저트를 너무 많이 먹었나? “너 살쪘어.” 가족을 배신하게 될 작은오빠가 말했다. “아냐, 왜 그런 말을 해? 우리 크레페는 벌써 엄청난 미인이라고!” 내가 열 살 때 죽게 될 큰오빠가 말했다. 포동포동한 뺨, 볼록한 배, 오동통한 팔뚝. 사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시궁창 같은 원작 내용을 바로잡을 거다. 미래를 바꾸고 행복을 쟁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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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나
피우리
3.7(6)
공무원 시험에 최종 낙방한 데다 10년 사귄 첫사랑에게는 가난을 이유로 이별을 일방적으로 당하게 되고, 그로 모자라 계약직 일자리마저 어이없는 이유로 계약 종료. 28살 진달래 인생에 먹구름만 짙게 드린 그때, 미용사의 실수로 짧게 잘린 머리 때문에 달래에게 생각지 못한 기회가 찾아온다. 신인 화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천재호 작가의 모델! 중성적인 이미지를 찾는 그 기회에 달래는 '진달민'이라는 남자로 도전하게 되고, 무사히(?) 그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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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리
총 3권완결
4.1(77)
“나는 왜 이성을 만나도 가슴이 떨리지가 않을까?” 영광한의원의 젊은 원장 송재원. 송씨 집안의 장남으로 무거운 책임만 지고 살아온 그는 사랑이라는 감정과는 거리가 먼 무뚝뚝한 워커홀릭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뜻밖의 재회가 그의 무료한 일상을 흔들기 시작했다. “선생님?” “나를 기억해요?” 과외선생님을 쑥쓰러운 두 눈으로 바라보며 두 뺨을 붉히던 열다섯의 소녀, 수빈. 발레리나를 꿈꾸던 그 소녀는, 예쁜 튀튀가 아닌 검은색 방수 앞치마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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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에버코인-오후
3.1(11)
“저기요.” 돌아보니 독특한 인상의 남자가 서 있었다. “저요?” “왜 안 왔어요?” “네?” “왜 안 왔냐고요.” 도무지 알아듣지 못할 말들. 뒷걸음질을 치자 남자는 덥석 손을 뻗었다. “형이 선이 씨 얼마나 기다렸는데!” “저, 사람 잘못 보신 것 같은데요……. 제 이름은 민혜오예요.” 누군가와 닮았다는 익숙한 착각. 진짜 문제는 다른 데 있었다. 적의 밑에 깔려 있는 애정, 그리움, 애처로움. 눈 녹은 흙탕처럼 얽히고설킨 눈빛. 저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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