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쀠
조은세상
3.8(13)
여신의 대리인을 상징하는 은발을 가지고 태어난 엘로디. 그녀는 그 탓에 어릴 적 가족들과 떨어져 억지로 신전에 끌려가고 만다. 그렇게 엘로디는 속세에 더럽혀진 몸을 정화한 뒤, 진정한 성녀로 거듭나기 위해 가혹한 교육을 받으며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회개합니다. 저는 중압감을 벗어나기 위해 제 일터에서 그만……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한 남자의 고해성사를 떠올린 그녀는 해방감을 느끼기 위해 야외에서 노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어느덧 야외에
소장 3,200원
금나루
라미북스
총 2권완결
4.0(86)
꿇어앉은 순정의 입에 진후의 남근이 욱여넣어졌다. 굵고 길며 단단한 살덩어리에 목구멍이 막힌 그녀는 우욱거렸다. 그의 손에 그녀의 목덜미가 단단히 잡혔다. 조금이라도 숨통을 트려고 목을 뒤로 젖히는 일조차 할 수 없었다. “몸시중을 드는 것이 너의 할 일이다.” 진후의 목소리가 그의 높아진 숨결을 갈랐다. 그의 눈빛이 이채를 띠며 이글거렸다. 그것은 욕망의 덩어리 같았다. 불을 켜지 않은 방안은 어두웠다. 그러나 창으로 스며든 달빛이 있었다.
소장 500원전권 소장 3,700원
녹슨달빛
에피루스
4.6(78)
*본 작품은 기존판의 내용을 보완하고 외전을 증보했습니다. 미리국에서 유학하고 왔다는 소문이 은밀히 나도는 타락 선비, 가난한 양반가 규수 애희는 어느 날 그 선비가 쓴 염정소설 ‘꽃보다 선비’를 접한다. [그대는 여인이고 나는 사내라는 차이만 있을 뿐 감정은 똑같은 것이오. 연모의 감정도 육욕도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오.] “여인과 사내라는 차이만 있을 뿐 감정은 똑같은 것이라고?” 애희가 삯바느질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밤길을 나섰다가 부
소장 300원전권 소장 4,200원
홍서혜
인피니티
4.1(1,209)
방랑벽이 있는 천량국의 황자, 기우원. 육욕제를 구경하다 천녀에게 홀려 하룻밤을 보내고. 그날부로 그는 사람인지 귀신인지 모를 여자를 찾기 시작하는데. 곧 황궁 다과방의 하찬 나인 하연리로 둔갑해 있는 걸 발견한다. “그 밤 이후 줄곧 이러하다. 시도 때도 없이 발정을 해. 너로 인해 벌어진 일이니 바로잡는 것 또한 네가 해야 맞다.” 그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지춤을 풀었다. 고개를 돌려야 함을 알면서, 연리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정성을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800원
해피북스투유
총 4권완결
3.9(710)
사대부가문의 3대독자 최윤상. 혼인한지 여러 해가 지났으나 후손을 보지 못했다. 들병이인 어미를 따라 지난한 세월을 살아온 분이. 어미가 병으로 죽은 그녀는 자신을 구해 보살펴준 안씨부인에게 은혜를 갚고자 윤상의 씨받이가 된다. 순식간에 발라당 눕혀진 분이의 사타구니에 윤상은 머리를 디밀었다. 가물거리는 등잔 불빛에 드러난 그녀의 음부를 그는 씹어 삼킬 듯 쏘아 보았다. 음모에 둘러싸인 분이의 그곳은 촉촉하게 젖은 채 분홍색 속살을 드러냈다.
소장 300원전권 소장 4,100원
말대
텐북
4.3(460)
“…이달리나 님, 필요한 게 있으신가요?” “잠이 안 와서 온기를 빌리러 온 것뿐이란다. 같이 자자꾸나.” 대륙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그 이름, 이달리나. 앤은 떨리는 마음으로 침대에서 벌떡 일어섰다. 밤이라 그런지, 이달리나의 목소리가 유독 더 낮고 묵직하게 들렸다. ‘이달리나 부인이 동성애를 한다는 소문이 있어.’ 왜 하필 지금 그 말이 떠오르는 것인지. 팔목을 휘감던 손은 스멀스멀 이동하더니 앤의 허리를 잡았다. 이달리나는 곧, 앤의 가슴
소장 4,200원
폭주두더지
루체
3.5(24)
왕권과 교권이 함께 공존하는 나라, 왕국 라르카엔. 의문의 마차 사고로 부모님을 잃게 된 리아나 T 로이옌은 어린 나이에 자작 작위를 이어 받아야 했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원하지 않은 사교 파티에 참석한 ‘그날’. 한 남자가 그녀에게 접근한다. 그의 이름은 클로디우스 카이야프 라르카엔. “그대의 이름은?” 붉은 눈동자에 홀린 듯, 리아나는 그와 시선을 마주하며 조용히 입술을 열어 읊조렸다. “리아나 T 로이옌.” “로이옌의 어린 자작님이었군.
다이앤 개스통
신영할리퀸
3.9(27)
과거에 저질렀던 어떤 일로 인해 런던을 잠시 떠나 있던 다프네. 그녀는 우연히 들른 한 시골 마을에서 화재에 휩쓸리지만 다행히 한 남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된다. 그런데 다프네를 구해 준 사람은 복잡한 과거로 얽혀 있는 휴 웨스트리였고, 설상가상으로 그는 화재로 인해 눈에 큰 상처를 입어 앞을 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차마 휴를 두고 떠날 수 없었던 다프네는 그녀의 정체를 속이고 그를 간호하기 시작하는데…. 앞이 안 보여도 당신은 찾을 수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