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봄이
와이엠북스
총 3권완결
4.3(3)
“이러면…… 안 돼요.” “왜. 내가 전남편이라서?” 2년 만에 상사로 다시 마주하게 된 전남편, 차유헌. 계약 부부 시절 무정하고 차갑기만 했던 그가 이혼 후 180도 달라진 채 서은의 앞에 나타났다. “전부 핑계처럼 들리겠지만, 당신이 옆에 없으니까 그제야 알겠더라고.” 유헌의 위험한 집착은 사내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상무님, 왜 이래요!” “채 팀장. 예전에 여기 좋아했잖아요.” 그가 서은을 벽으로 밀어붙이고 뜨겁게 입을 맞췄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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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제
총 2권완결
2.7(3)
사랑하는 태정을 버리고 그의 형과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웃기게도 운명은 희연을 다시 태정의 옆에 서게 만든다. “내가 혼외 자식이라 싫어서 도망가고 형한테 가더니.” “…….” “결국 나랑 결혼한 소감이 어때.” 삐뚤게 올라간 한쪽 입꼬리가 뚝 멈추더니 다시 아래로 툭 떨어졌다. “난 아주 좋은데.” 배신감으로 희연에게 분노만 남은 태정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분노 아래 숨겨진 진짜 감정은 여전히 버리지 못한 희연을 향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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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비
사막여우
총 4권완결
3.5(2)
정보를 사고파는 만이당의 숨겨진 주인, 은서란. 희대의 미치광이 왕자군, 이태서의 군부인이 되다! 서란은 좌의정의 여덟 번째 첩이 되지 않기 위해 미치광이 왕자군으로 불리는 금원군, 이태서에게 계약 혼인을 제안하게 된다. 때마침 태서 역시 내정자가 있는 국혼을 거부하고 있던 차라. 그는 흔쾌히 서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이 사내, 처음엔 서란을 아내 취급도 안 하더니 점차 묘한 눈빛을 보내 온다. “걱정 마십시오. 1년 후엔 쥐도 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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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고양이
설담
4.1(103)
연애를 쉰 지 3년이 넘어가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정통 사극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무려 다섯 권짜리 소설 책을 사왔다. 서점 로맨스 구역의 아주 구석진 곳에 있던 책의 이름은 《모란 연가》. 한껏 기대를 하고 보았으나 주인공들의 핵 답답한 행동들 때문에 고구마 백만 개를 먹은 기분만 느낄 뿐이었는데…. 아. 내가 여자 주인공이었다면 훨씬 잘 살았을 텐데! 하고 바닥에 던진 책. 실수로 밟아 미끄러져 정신을 잃게 되고, 눈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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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
슈어
총 8권완결
3.3(29)
“1년 동안 만난 여자가 있어.” 8년 사귄 애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너보다 부자고.” “…….” “우리 헤어지자.” 그리고 한 달 후, 내게 어마어마한 유산이 상속되었다. *** “귀족으로서의 품위, 지키자고요, 우리.” 그렇게 말한 뒤에 리그레트는 깜빡했다는 듯 피식 웃었다. “하긴 임자 있는 남자와 외도한 처지에 그게 가능하겠냐만…….” “말조심해요, 레이디 리그레트.” “어떤 말을 조심해야 하는지.” 리그레트가 이해 가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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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
블라썸
4.0(53)
정략결혼으로 K그룹이라는 시가에 묶인 여대생 수연은 3년을 버틴 끝에 이 새장에서 벗어나려 한다. 달콤한 사랑, 자유로운 생활을 꿈꾸며. “우리, 이혼해요.” “……한 달 동안, 유예 기간을 갖도록 하지.” 하지만 무심했던 남편 지혁은 뜻밖에도 수연을 붙잡고……. “어차피 이혼할 거, 서로의 관계 개선에 노력해 보자고. 그래야 미련이 남지 않잖아.” 수연은 남편의 제안에 흔들리지 않겠다 다짐해 보지만, 지혁은 뒤늦은 연애라도 하듯 물량 공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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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안
도서출판 쉼표
4.0(4)
아버지와의 거래로 나간 맞선 자리. 흔한 재벌가의 정략결혼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평범한 남자와 만날 거라고 예상했는데…… 뭐가 이렇게 해맑아? “제가 아이를 최대한 빨리 가져야 하는 상황이어서요.” 연주는 상대의 순진무구한 표정에 죄악감이 몰려왔다. 알아듣기는 하는 건지 의문이 들어 말을 마치지 못하고 멈추었다. 이어질 이야기를 기다리는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가 할 말을 잃게 했다. 연주는 목까지 차오른 무수히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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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새
해피북스투유
3.8(104)
선천적으로 남자의 페로몬 냄새를 맡는 야릇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서지유. 신이 내린 음기 때문에 남자도 꼬여, 심지어 인생도 꼬이기만 한다. “너와 딱 맞는 양기남을 만나거라. 그놈을 확 자빠뜨리라, 이 소리지!” 세상에 그런 남자가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그러던 어느 날, 모든 걸 포기한 지유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금일 부로 몽블랑의 사장직을 맡게 된 한서준입니다.” 그런데 새로 부임한 사장님에게서 어쩐 일인지 페로몬 냄새가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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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LINE
4.1(27)
저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동궁에서는 이러한 실랑이가 벌어진다. 어떡해서든 용종을 낳아야 하는 세자빈과 여색을 멀리하는 세자. 그런 세자를 유혹하기 위해서 오늘도 세자빈은 불철주야 작업 중. 자신이 쓰려던 대체 역사물의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는 작가, 박가율. 그래서 아무런 의심도 없이 자신의 플롯대로 세자를 유혹하려 한다. 다가올 대비의 전횡과 전란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서든 저하의 용종을 낳아 후사를 이어야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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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조은세상
3.9(46)
하루아침에 위기에 몰린 여자, 이채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민시혁. “네 아버지 빛은 물론 네 어머니 심장도 고쳐줄게.” “그 대가에 우리 결혼이 걸려 있는 건가요?” “맞아.” 과거의 은혜를 갚으려는 조부의 뜻이라며 결혼을 제안하는 그. 게다가 5년 뒤엔 이혼까지 해주겠다고 하는데……. “대신 조건이 있어.” “조건이 뭔데요?” “5년 안에 내 아이를 낳아.” “나더러 애를 낳으라고요? 그것도 당신 애를?” 강제로 결혼하게 된 것도
마레
텐북
4.4(109)
‘금싸라기를 물고 태어난 여인이 황금 알을 낳을 것이다.’ 금을 물고 태어난 환유국의 막내 공주, ‘리’. 리는 외세의 침탈에 고통받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용황의 비호를 약속받고 수라국 황자에게 시집가게 된다. 분명 황자는 넷이라고 들었는데, 마주친 이는 셋뿐? “부인의 사랑을 셋으로 쪼개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개탄스럽군.” 다정한 미소 뒤에 감춘 속을 읽기 어려운 2황자, 해유. “내 색시가 곱게 치장하고 납신다는데 당연히 가야지.” “공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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