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냥
필연매니지먼트
총 3권완결
4.4(13)
“나에 대한 소문은 들었나?” 우아한 자태로 다리를 꼰 남자가 물었다. “내가 약혼만 세 번을 했었다는 거 말이야.” 위험한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인지, 가연의 생각을 떠보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정말로 나와 결혼을 할 생각인 건가?” 선을 보러 간 자리는 마치 가연의 등급을 매기는 품평회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뒤로 물러설 곳이 없었다. 말갛게 순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자 남자는 위험한 수컷의 향기를 뿜어냈다. “좋아, 내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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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NNNNA
로아
총 2권완결
3.6(7)
“좋아. 결혼해. 대신 몇 가지는 서로 지킬 수 있도록 계약을 좀 했으면 하는데.” “…어떤 건가요?” “첫째. 서로의 사생활은 터치하지 말 것. 내가 누굴 만나든, 어떤 여자랑 나뒹군다고 소문이 나든 너는 그냥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말아야 해.” “두 번째, 서로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 것. 나는 구속되는 거 딱 질색이거든.” 처음부터 건호가 원해서 시작된 결혼은 아니었다. 이렇게까지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지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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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별
마담드디키
3.1(8)
“다희 씨랑 결혼하지, 왜 나랑 결혼해요?” “말했잖아? 너여야만 한다고.” “날 사랑하지는 않잖아요! 반드시 저일 필요도 없는 거잖아요!” “반드시 너여야만 해! 오직 신하린 너여야만 한다고!” 나를 사랑해서가 아닌, 나의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위해 청혼을 하는 그 남자. 납득이 되지도, 돼서도 안 되는 대답 뒤로 하린이 더 할 수 있는 일은 절망적이게도 전혀 없었다. 그저 차로운, 그가 이끄는 대로 결혼하는 수밖에. “내가 목적을 달성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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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
블라썸
총 4권완결
4.0(53)
정략결혼으로 K그룹이라는 시가에 묶인 여대생 수연은 3년을 버틴 끝에 이 새장에서 벗어나려 한다. 달콤한 사랑, 자유로운 생활을 꿈꾸며. “우리, 이혼해요.” “……한 달 동안, 유예 기간을 갖도록 하지.” 하지만 무심했던 남편 지혁은 뜻밖에도 수연을 붙잡고……. “어차피 이혼할 거, 서로의 관계 개선에 노력해 보자고. 그래야 미련이 남지 않잖아.” 수연은 남편의 제안에 흔들리지 않겠다 다짐해 보지만, 지혁은 뒤늦은 연애라도 하듯 물량 공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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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락원
레브
5.0(1)
#대장군여주 #황태자남주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삼각관계 #정치물 천운국의 대장군 익선의 승전을 축하하기 위한 연회가 한창이던 때, 골칫덩이에 말썽꾸러기로 유명한 황태자 운하가 난입해 폭탄 선언을 한다. "황태자 운하, 대장군 익선의 첩이 되겠습니다!" 한편, 천운국의 황위 계승 서열 2위이자 귀족파 우두머리 하영욱의 조카인 흑운 역시 연회에 참석했다가 익선의 모습에 한눈에 반하게 되는데... 익선과 차기 황위를 둘러싼 두 남자의 치열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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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통
라떼북
4.5(2)
누군가에게는 복수. 누군가에게는 자유. 처음은 그렇게 시작한 계약 결혼이었다. 목적을 위해서 상대를 이용할 뿐인, 그저 그런 3년의 비즈니스 관계. 두 사람 사이를 가르는 찬 바람처럼 그 간극은 좁혀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앞으로도 지금처럼 나만 바라봐 줄 수 있어요?” “그럴 수밖에 없는걸? 날 미치게 하는 여자는 서지안 당신이 유일하니까.” 날리는 눈 속에서 3년의 계약결혼은 서로를 향한 끌림으로 변모해갔다. 자신을 향하는 민준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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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초이
로코코
2.8(4)
명품 시계 브랜드 CEO 송라일. 희대의 톱스타 오연두. 세간에 럭셔리 커플로 유명하지만, 그들에겐 비밀이 있다. 실은 감정이 1%도 없는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것. 게다가 파워 인싸 연두에게 무뚝뚝한 라일은 노잼일 뿐이었다. 그런데. 그런 라일이 변하기 시작했다. “넌 날 경계해야 돼. 안 그럼 잡아먹히고 말걸.”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마 무시한 스킨십을 한 뒤부터. “방송이라는 훌륭한 핑계로 네 옷 좀 벗겨도 될까.” 이건 무슨 X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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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하
신영미디어
4.2(85)
풍비박산 난 집안에서 홀로 살아남은 아진. 총명한 머리와 지혜로 온갖 죽을 고비를 넘겨 왔으나 이번 고비는 정말이지 만만치 않다. ‘눈은 시뻘겋고 피부에는 곰보가 가득한디, 것도 모자라서 사람을 잡아먹는다니까는!’ 아무리 패가망신한 가문의 규수라지만 도성에 소문 자자한 괴물대군과 혼인을 하라니! “끔찍하겠지만 오늘 밤만 참으세요. 이 밤이 지나면 앞으로 마주칠 일도 없을 테니.” 하나 첫날밤 마주한 그는 영롱한 옥색 눈의 미남자였다. 남들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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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나
동아
3.9(83)
#선결혼후연애 #계약결혼 #복수 #신데렐라 #권선징악 #나이차커플 #운명적사랑 #재벌남 #다정남 #능력녀 #직진녀 #상처녀 #도도녀 “단도직입적으로 용건만 말씀드릴게요. 저와 결혼해 주세요.” 딸을 비싸게 팔 궁리만 해 온 아버지 밑에서 자란 여자, 강세희. 이미 한 번의 결혼에 실패하고 재혼 압박을 받는 남자, 류재건. 세희는 맞선 자리에서 자신을 도와준 재건에게 찾아가 청혼을 하는데……. “고민하지 말고 저와 결혼하세요. 손해 보시는 일은
무연
4.0(359)
(1권) 혼인을 해야 한다면 필부의 아내로 그저 조용하게 살고 싶었다. 한데 황명으로 그녀에게 주어진 이는 정반대의 사내였다. 제국의 국경을 쥐고 있는 상장군, 이헌. 심지어 그에게 문원은 원수 집안의 여식이었다. 하지만 그와 혼인하지 않으면, 그녀가 지키고자 하는 모든 걸 잃는다. “혼인만 해 주신다면 죽은 듯 살겠습니다.” “……숨만 쉬고 살겠다?” 그렇게, 오직 살기 위한 혼인을 했다. 그런데. “그 다리로는 움직이지 못할 거다. 업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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