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됐어. 임신이면 마음껏 못하잖아.” 대 명신그룹의 신데렐라 서지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그녀의 일상은 가시밭길이었다. 주위의 시기와 질투, 시댁의 괴롭힘과 남편의 무심함에 지수는 갈수록 지쳐만 간다. “출장 가기 전에는 그렇게 매달리더니, 왜? 그새 다른 애인이라도 만들었어?”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세요.” 유산 사실을 모르는 성현은 계속해서 욕정을 드러내고. 지수는 그의 마음이 떠날까 두려우면서도 시어머니의 당부가 떠올라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