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리
하트퀸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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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은 아니었다. “우리 사랑 같은 건 서로 기대하지 말자.” 분명 괜찮은 동거인으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사는 것이 그들의 정략결혼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유일한 규칙이었다. 그걸 알면서도. “우린 이제 어떻게 돼요?” “나도 몰라. 어떻게 됐으면 좋겠어?” “그래도 사랑은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끔이라도.” 알면서도,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는 규칙을 저버렸으니까 선희태와 고혜령의 결혼은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희태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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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머슴
텐북
총 3권완결
4.5(36)
철벽의 사제, 페인. 몇 주 전부터 알 수 없는 쾌락의 열기가 그를 덮쳤다. “사제님. 정신 차리세요!” 아침 기도 도중 몸이 달아오르는 것은 물론, 고해성사를 받다가도 음욕이 끓어올랐다. ‘대체 어쩌다가 이런 몸이 된 거지.’ 황급히 남들의 시선을 피해 몸을 숨기던 중, 우연히 방에 들어온 시녀 하나를 범하고 말았다. 이 죄악을 어쩌면 좋을까. 가슴이 찢기고, 성결했던 지난날들은 오물로 뒤덮였다. 가장 끔찍한 건 평생 속죄하며 살아가도 모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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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인피니티
4.5(100)
어린 나이에 숲에 버려진 고아 소녀, 아일라. 약초를 캐러 나갔다가 다리를 다친 사슴 수인 발렌틴을 발견하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함께 살게 된다. 은혜를 갚듯 매년 자신의 뿔을 내어 주는 발렌틴 덕분에 아일라의 궁핍한 살림살이는 편해지고, 둘은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이 되는데. 그렇게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이상한 기척을 느끼며 잠에서 깬 아일라는 제 다리 사이를 할짝대는 발렌틴을 목격한다. “……발, 발렌틴 뭐 하는 짓이야?” “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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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
밀리오리지널
4.1(7)
선계가 너무 심심해서 죽을 것 같은 선녀들. 그녀들의 귀에 태궁국 삼학산 기슭에 양물이 크기로 소문난 나무꾼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겠다? “우리 내기를 하자꾸나. 태궁국의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는 거야. 그리고 나무꾼이 누구의 날개옷을 가져가는지 보자, 이 말이다.” “망측하게 몸을 보이자는 겁니까?” “왜? 몸매에 자신이 없는 게로구나? 하긴 젖가슴은 이 중에서 내가 제일 크긴 하지.” 상급 선녀 하선의 도발에 선녀들의 내기는 시작되고,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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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냥
CL프로덕션
총 8권완결
4.2(246)
“그대가 비록 내 아내이긴 하나, 그대에겐 손끝 하나 대지 않겠습니다.” “그래요? 그럼 내가 좀 손대도 될까요?” “……예?” *** 약 20년 후, 마수의 침공으로 인해 멸망하는 세계. 멸망을 막을 방법은 단 하나. 괴물이라고 불리는 공작과 결혼해 장차 용사로 자라날 그의 아이를 낳는 것. “미엘르. 그 결혼, 내가 할게.” 미래를 엿본 일레나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괴물 공작에게 시집가, 그의 자식을 낳으려 하지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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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로시
사막여우
총 4권완결
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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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램
스텔라
총 7권완결
4.2(37)
반드시 나를 좋아하게 될 거야. 내가 꼭 그렇게 만들고 말 거야. 제국의 상업계를 틀어쥔 거상, 이딜로스 록센 카델라로트 공작. 그가 짐승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그런데, 하필 새끼 고양이인 나를 주운 것이 공작의 여동생이었고, 또 하필 나를 숨기다가 들켰다. 이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선 어떻게든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그래서 매일같이 그의 꽁무니를 졸졸 쫓아가 해맑게 애교를 부렸는데……. “으……!” 으? 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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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시아
조은세상
2.0(1)
10년 전 독일. 은사님의 장례식 날, 은사님의 아들이라는 태양을 처음 만났다. 이어진 그와의 충격적인 첫경험(?)을 뒤로 한 채, 시아는 도망쳐 숨어버린다. “윤시아?” 그런데 이게 무슨 상황인지……. 시아는 마치 운명처럼, 친구가 주선한 소개팅 자리에서 태양과 재회한다. “다시는……. 안 볼 줄 알았는데.” “그래? 난 다시 볼 줄 알았는데.” 오랜 시간 애타게 찾아 헤맸던 그녀였기에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태양. 그런 그에게 이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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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루체
총 5권완결
4.8(12)
중국 최고의 인기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의 원작 소설을 만나다! 육계 최고의 미남자이자 천제의 둘째 아들인 화신(火神) 봉황 욱봉. 열반 수련 중에 의문의 공격을 당해 수경에 추락한 그를 우연히 포도 정령 금멱이 구하게 된다. 천계를 구경하고 싶다는 금멱을 데리고 천궁으로 돌아온 욱봉은 백여 년의 세월을 함께 보내며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한편, 천제의 큰아들 야신(夜神) 윤옥 역시도 목적을 가지고 접근했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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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시안
하늘꽃
5.0(1)
휴벤. 나라에서 정식으로 인정한 실력 높은 마법사. 그런데 여자는 휴벤이 될 수 없다고? 뛰어난 마법 실력을 갖췄지만, 꼰대투성이의 세상 덕에 인정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인재, 루아 스칼린. 그런 그녀에게 상처 많은 드래곤, 아니 황태자 헤이든이 다가온다. 눈도, 머리도, 그리고 옷과 신발까지. 모든 게 파란색인 그의 도움으로 휴벤이 된 루아는 황태자 직속 휴벤이 되어 인재 양성을 위한 재단의 이사장이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알게 된 헤이든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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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이
4.4(8)
첫사랑과의 추억과 이별, 그리고… 아픔. 그 모든 것들이 담긴 골목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네가 왜 여기 있어.” 간절함과 두려움으로 흔들리는 두 눈을 보는 순간, 영아는 생각했다. 그가 무엇을 하든 거부할 수 없을 거라고. “왜, 오늘따라 네가 버린 남자가 생각났나?” 몸을 구속하는 단단한 힘에 그녀는 반항조차 할 수 없었다. 재열은 그녀가 도망갈 수 없도록 품 안에 가두고 이마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이번에는 또 내가 어떤 이상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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