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실
라떼북
4.1(19)
나림은 부모님의 명으로 할머니의 삼년상을 치렀다. 그런데 효녀 다음은 열녀란다. 이미 죽었거나 곧 죽을 남자와 혼인해야 한다나?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세상을 원망하는데 몸종이 별난 물건을 내밀었다. 이걸로 색에 미친 귀신을 불러내어 귀접할 수 있단다. ‘생과부가 되어 열녀로 죽어야 한다면, 남녀 간의 즐거움이라도 알아두어야 하지 않을까?’ 꿈신랑인지 뭔지 하는 색귀를 불러서 귀접몽이란 것을 꾸어보련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십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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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윤세
도서출판 윤송
3.7(60)
유명 배우의 스캔들을 취재하기 위해 간 외딴집에서, 창문 틈으로 훔쳐보던 게 들통 난 열혈기자 하리. 괴한에게 생뚱맞은 공격을 받고, 아찔한 죽음의 위험에 처하는데……. 필사적으로 그곳을 빠져나왔을 때 하리는 숨이 끊어지기 일보 직전. 근처 외길을 지나가는 스포츠카를 본 그녀는 윗도리까지 벗어들어 흔들면서 도움을 요청하지만, 차에서 내린 남자는 다름 아닌 몇 시간 전 길을 묻는 하리에게 엉뚱한 곳으로 길을 가르쳐줬던 나쁜 남자 윤시찬. 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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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겸
스칼렛
3.4(11)
‘예의를 차려 정중하게 청해라.’ 오 회장의 당부에 예정에 없던 스카우트를 나선, 냠냠식품의 전략기획실 실장 한시훈. “남자가 말이 많습니다?” 청순한 첫인상 따위는 요절시켜 버리는 그의 타깃, 나나도시락의 젊은 대표 장은하. 건물주의 횡포로 문 닫을 위기에 처했으면서도 나나도시락 간판이 아니면 관심 없다는 그녀를 회유해야 했다. “멋지게 복수하고 싶지 않나요?” 결국, 누군가의 안배로 별맘도시락에 입사하게 되는데……. “불공평해요!”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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