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핑크
페가수스
총 2권완결
4.4(138)
변여령, 함현찬, 지준수는 소위 금수저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금수저 중의 금수저 임에도 각자에게 어쩌지 못할 결핍이 있었다. 그리고 그걸 알아본 순간, 그들은 소꿉친구, 죽마고우, 베프, 절친, 소울메이트 그 어떤 말로도 부족한 끈끈한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한 덩어리처럼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기로 했다, 영원히. 그 밤, 변여령에게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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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씨
마롱
4.0(151)
열세 살의 겨울밤. 진혁은 피투성이가 된 어머니와 함께 국도 한복판에 서 있던 지온을 만났다. 퍼붓는 폭설을 뒤집어쓴 채 공포에 질려 있던. 사람들은 함부로 지껄여 댄다. 진혁이 의지가지없는 지온을 동정하는 것이라고. 지온 역시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내가 그렇게 안쓰러워 보여?’ 진혁은 그런 그녀를 위로하거나 달래지 않는다. 그럴 마음도, 이유도 없다. 오히려 냉정한 눈빛으로 지온을 바라보며 말한다. ‘네가 미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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