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2쇄 증판 작품! 유혹, Temptation. 유혹한 것일까, 유혹 당한 것일까. 너와 함께 있으면 숨을 쉴 수 있어. 아슬아슬한 벼랑 끝. 단 한 번도 제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 본 적 없는 그가, 당장 부서져도 억울할 것 없이 가슴 속 버석한 먼지만 남은 그가 욕심내고 싶은 단 하나. 치명적인 독화(毒花), 하지만 매력적인 꽃. 그의 것이다. 그의 허락 없이 바라보는 다른 놈의 눈은 잔인하게 찔러 멀게 하고 싶다. 당장이라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