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밀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1(1,551)
사소한 마주침. 별것 아닌 시선과 별 뜻 없을 말들. 서로가 서로에게 단지 그뿐이던 처음. 확연히 달라진 이후. “가만있죠. 들키면 성가셔져.” 설마 했었다. 단지 또 한 번의 우연이 더해졌을 따름이라. 현서가 간과한 건, 겸이 의외로 곤란한 존재라는 사실이었다. “혹시 시간 있어요?” “……네?” “있었으면 좋겠는데. 나랑 놀아 줄 시간.” 수시로 떠올랐다. 정체불명의 기이한 열감이 자꾸만 온몸을 들뜨게 했다. 위험한 신호인 줄 알면서도 끌려
소장 500원전권 소장 4,000원
유재희
나인
4.3(1,884)
“보기보다 싸구려인데, 괜찮겠어?” 본인을 싸구려라 지칭하며 웃던 남자, 최도완. “좋네요.” 챙겨본 적 없던 생일, 선물처럼 그를 받아들인 여자, 주영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던 밤, 홀로 남은 남자는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났다. “발목 잡히고 싶지 않아서요.” “…내가, 주영서 씨 발목을 잡을까 봐.” “네.” 그것도 가장 대담한 방법으로. “방금 알았어. 나한테 발목 페티시가 있는 거.”
대여 2,150원(50%)4,300원
소장 4,300원
서루
서설
4.0(1,117)
황실 도서관의 사서인 아이샤는 그곳에 매일같이 찾아오는 기사, 레이모어 경과 나누는 지적이고도 다정한 대화가 하루의 소중한 단비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샤는 누가 떨어뜨리고 간 미약 향수를 치우다가 그만 그에 중독되고야 만다. 그리고 그녀를 발견한 사람은. “……레이모어 경?” 그걸로 끝나면 다행이었겠지만. “한 번쯤은 나도 해 보고 싶었어요. 키스라는 걸.” 아이샤 인생 최대의 흑역사 생성. 한데 그건 레이모어 경도 마찬가지였다. “그 사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