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말삼
파인컬렉션
총 2권완결
4.0(82)
‘수인’ 종족이 유흥을 책임지는 반투라스 공국. 귀족 영애들 사이에서도 수인을 비밀친구로 들여, 반려동물 겸 침실 파트너로 키우는 것이 대유행이다. 그러나 문제는 언제나 돈. 호기심은 남들보다 왕성하나 한미한 자작가 영애인 앨로이에겐 수인은 사치였다. “저렴한 수인을 입양해 보시는 건 어때요? 예를 들면, 토끼 수인이라든지?” “3초찍을 누가 비밀친구로 두나요. 하하하.” 어느 날 티타임에서 받은 조롱이 오히려 앨로이에겐 기회가 된다.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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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조은세상
4.4(57)
-저녁 식사 같이 할래요? 한별은 절반도 먹지 못한 식판을 퇴식구에 넣어두고 식당을 빠져나왔다. 괜찮으려고 애를 썼던 가슴이 태풍을 만난 파도처럼 울렁거렸다. 밥은커녕 물 한 모금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속이 미식거렸다. 어쩌면 오늘 지호에게서 만나서 얘기하자는 얘기를 듣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은 했었다. 하지만 막상 그런 말을 듣고나니 눈앞이 캄캄했다. 선아에게 듣고 용기를 얻었던 말들이 인어공주의 목소리처럼 사라졌다. 하필 토요일에, 하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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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문릿노블
4.3(145)
고귀한 신분과 아리따운 미모, 밝은 성격까지 모든 걸 가졌지만 가슴이 다소 작은 비올렛. 정략결혼 상대인 앙투안 공작의 이상형이 가슴 큰 여자라는 사실에 마법 물약을 마신다. 그 결과,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큰 가슴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부작용으로 모유가 흐르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이, 줄줄. 그것도 어마어마한 양으로. 가슴은 뭉치고, 젖은 흐르고, 유즙은 어떻게 짜야 할지도 모르겠고. 괴로운 비올렛 앞에 나타난 그녀의 신실한 종,
소장 1,800원
하루가
밀리오리지널
4.3(12)
연인의 청첩장을 받은 그녀에겐 비극의 날. 동생을 데리러 나갔던 그에게는 광명의 날. 숨바꼭질처럼 시작된 광복절의 연인들. 개같은 날에 만난 남자의 기억은 너무나 강렬했다. 하지만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유희는 영웅의 연인이 되고 싶지 않다. ‘어차피 뻔한 결말, 붙잡아서 무얼 할까?’ 실수로 모르는 여자를 집에 데려왔다. 도망쳐 버린 그녀가 극비를 유지해야 하는 승민의 일터로 숨어들었다. ‘만나고 싶을 때는, 그렇게도 안 만나지더니….’
디유디
새턴
4.6(83)
‘엘레나 포르테. 나의 주인, 나의 여왕.’ 세계 최대의 철강 회사 ‘앤서니 포비타’의 사장 제이든 포르테, 그의 귀하디 귀한 무남독녀 외동딸 엘레나. 순진하기만 했던 아가씨는 우연한 계기로 성적인 욕망에 눈을 뜨고, 그런 엘레나의 눈에 들어온 운전기사 케일. 목 위까지 꼼꼼히 채워진 단추, 검은색 가죽 장갑, 드러난 살점이라곤 항상 반듯한 얼굴뿐인 점잖은 차림새. 그 단정한 모습을 흐트러뜨리고 싶은 충동이야말로 자신의 목적과 상통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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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파도
텐북
4.1(118)
리제는 언제나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남편과 함께하며 아이까지 낳는다면 분명 그럴 수 있으리라 믿었다. 남편 알렉의 외도를 알기 전까지는. “난 당신 아내야. 그 앤 하녀일 뿐이고.” “그냥 하녀가 아니지. 주인이 오랫동안 못 한 일을 했으니, 주인보다 나은 하녀 아닌가?” 그의 정부가 아이를 가진 걸 알게 되었을 때, 리제는 우연히 얻게 된 마법의 씨앗에 소원을 빌었다. “…아이를 갖고 싶어.” 말이 끝나자마자 줄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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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림
나인
3.7(558)
“내가 지금 뭐 하는 건지는 알아?” 승아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에게 희롱당한 입술을 깨물자 따끔하고 얼얼한 감각이 퍼져 갔다. 아까의 일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작업 거는 거야.” “작업이라니….” 승아의 두 눈이 데구루루 굴러 옆에 있는 기계를 쳐다봤다. 옆으로 살며시 돌아간 그녀의 고개를 그에게로 돌린 현호가 한 글자, 한 글자 똑똑하니 말했다. “곡 작업 말고, 너한테 작업 걸고 있는 거라고.” 시선을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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