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레지던트 4년 차 이선유.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치료하는 게 일이지만, 선유에게도 말 못 할 아픔은 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데리고 온 남자아이, 김영신. 의지할 곳 없는 집에서 사춘기 시절을 함께 보낸 선유와 영신은 같은 꿈을 갖고 서로 의지하며 마음을 나눈다. 하지만 더 이상 가까워져서도, 멀어져서도 안 될 금단의 관계. 선유는 깊어지는 영신의 마음을 멈추기 위해 결혼을 결심하고, 영신은 선유와 얽힌 출생의 비밀을 밝혀내려 고군분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