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본부 회식 날, 연오는 실연의 아픔으로 주량을 한껏 넘겨 마신 뒤 취해 버리고. 자신에게 다가온 남자를 ‘대리운전 기사’로 인식하며 자연스레 차 키를 맡기게 된다. 이윽고 집 앞에 도착한 연오는 제 얘기를 묵묵히 들어주던 남자 앞에서 흐느끼기 시작하는데……. “예쁩니다.” “네?” “어디 가서 못났다는 소리 들을 얼굴 아니에요.” 그리고 연오는 충동적으로 그에게 집까지의 에스코트를 부탁한다. “응, 흐읍…….” “이래서 감당은 어떻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