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봄이
와이엠북스
총 3권완결
4.3(3)
“이러면…… 안 돼요.” “왜. 내가 전남편이라서?” 2년 만에 상사로 다시 마주하게 된 전남편, 차유헌. 계약 부부 시절 무정하고 차갑기만 했던 그가 이혼 후 180도 달라진 채 서은의 앞에 나타났다. “전부 핑계처럼 들리겠지만, 당신이 옆에 없으니까 그제야 알겠더라고.” 유헌의 위험한 집착은 사내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상무님, 왜 이래요!” “채 팀장. 예전에 여기 좋아했잖아요.” 그가 서은을 벽으로 밀어붙이고 뜨겁게 입을 맞췄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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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딱지
R
3.9(56)
“앞을 봐.” 부드러운 명령에 쾌락으로 물든 눈동자가 앞을 향했다. 침대 앞, 커다란 TV 액정에 아래를 꿰뚫린 채로 다리를 방만하게 벌린 자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비쳤다. 민서의 눈이 단번에 커졌다. 거울만큼 선명하지 않아 흔들리는 눈동자까지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움찔거리는 아래가 그녀의 감정변화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여전히 귓가에 자리한 그의 입술에서 생각지도 못한 말이 흘러나왔다. “보여? 내 좆이 들어간 구멍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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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루
해피북스투유
총 2권완결
3.3(69)
어둠의 긴 터널 같은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재벌가 며느리 해진은 동해안 바닷가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내려온 앞머리를 남자가 쓸어 올렸다. 달빛이 그의 얼굴에 음영을 만들며 아른거렸다. 조각 같은 느낌의 얼굴. 그녀보다 머리통 두 개는 더 큰 키. 푸르고 서늘한 눈빛이 투명하게 와 닿았다. 얼음 조각을 입안에 넣고 와싹 깨물었을 때, 그 차디찬 짜릿함 같은 전율이 해진의 몸을 휘감았다. 이 남자, 너무 섹시해……. 느낌과 동시에 해진은 강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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