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성
페가수스
총 3권완결
4.5(36)
풋풋하고 설렜던, 그때, 그 봄. 도희는 호진을 만났다. 하지만 첫눈에 반한 그에게 이끌려 사랑했던 시간은 겨우 1년. 약속대로 호진은 1년이 지난 후, 주저 없이 도희를 떠났다. 도희에게 작은 생명을 선물처럼 남겨 놓고. “서도희.” 그런데 다시는 만나지 못할 줄 알았던 그를 다시 만났다. 이번에도 봄이 다가오는 이 계절에.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도희는 다시 그를 사랑할 생각이 없었다. “대표님. 선을 지켜 주세요. 저는 대표님이 그어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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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정
디어노블
4.6(49)
우연히 마주친 불청객. 자신의 부하 직원. 그리고 형의 여자. 장준일에게 진서우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나랑 닿는 게 불쾌합니까?” “불편합니다.” “왜요. 내가 당신 약혼자 앞길에 방해되는 사람이라서?” “아니요. 제 상사시라서요.” 그런데 자꾸만 그녀가 신경을 거스른다. 무뚝뚝하고, 도무지 틈이라곤 없는 여자. 주어진 것만 누려 오던 준일에게, 처음으로 사력을 다해 뺏고 싶은 것이 생겼다. “내가 먹다 버린 건 안 건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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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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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잘나가는 호스트, 라파엘과 문란한 파티걸, 제이의 만남. 충동적인 시작이었고 그것으로 끝났어야 했으나, 품고 있는 아픔의 동질감으로 제이는 라파엘의 따뜻하고 커다란 품을 못 떠난다. 그러나 살아가는 목표가 되어 온 아버지를 향한 복수를 위해서 정략결혼이 필요했던 제이는 제 가슴이 말하는 것을 못 들은 척하고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남자와의 결혼을 강행하려 하고, 그런 제이에게 라파엘이 더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나도 지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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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
크레센도
3.0(2)
고등학생 인영은 밝고 건강한 소녀였다. “안녕! 난 소인영이야. 너 전교 1등 하는 걔 맞지?” 늘 어두운 표정으로 세상을 보던 이시헌. 그와는 전혀 다르게.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면서도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졌고 “넌 고맙다는 소리 하나 못 해?” “난 원한 적이 없는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면서도 서로를 은근히 챙겼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12년 후, 같은 직장에서 만난 두 사람. 비서실장 인영은 모셔야 할 상사가 된 시헌을 불편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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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매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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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통화
신영미디어
총 2권완결
3.7(34)
“재킷 입으실 때는 꼭 셔츠 깃을 확인하시라고….” 정 비서의 잔소리를 기껍게 즐기는 상사, 시형. 어렸을 때부터 22년간 함께 살아온 슬기는 그에게 단순한 비서 그 이상이었다. “요새 정 대리 나한테 너무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어쩜 그렇게 서운한 말씀을 다 하시고 그러세요?”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보다 더 가까운 존재인 그녀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으니까. “요즘이 아니라, 언제나 그랬어요.” “야!” 하지만 갑작스레 아버지에게서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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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새
나인
3.8(801)
“왜요? 날 위로라도 해 주고 싶어요?” 차가운 목소리로 묻는 강훈의 말에 연우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제게 그럴 자격이 있다면요.” 그녀는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저를 보고 있었다. 그 시선이 너무 따뜻해, 마음이 다시 한 번 무너져 내렸다. “내가 바라는 위로가 뭔지 알고 이럽니까?” 강훈은 탁한 목소리로 연우를 향해 물었다. 지금이라도 그녀가 저를 뿌리치고 도망갔으면, 아니, 사실은 그녀가 제 손을 잡아 주길 원한다. 잠깐이라도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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