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호위기사로 처음 만난 페리스. 1왕녀 이스벨은 그를 보자마자 느꼈다. ‘내게 필요한 건 저 사람이다.’ 그녀의 이복동생은 자신이 선택한 호위기사와 결혼까지 하고도 페리스를 탐내 하며 이스벨을 괴롭혔다. 그에 그녀의 기분이 나쁜 이유는 오로지 그가 자신의 호위기사여서가 아니었음을 알고도 모른 척했다. 하지만 영원히 그럴 수는 없었다. “저는 그저 신하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 남자로 폐하의 곁에 서고 싶다 감히 생각했습니다.” “도망가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