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티엘
텐북
4.0(40)
“그거 도마도 파스타 맞아요?” 코를 훌쩍이던 버들의 귀에 구수한 문장이 꽂혔다. 도↗마⤻도↝. 돌아본 곳엔 새파랗게 젊은 외국인뿐. “조쉬아 에릭슨입니다. 편하게 조씨(josy)로 불러주세요.” 만나던 남자가 다짜고짜 다른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5일 전에 청첩장을 보냈다. 결혼식장에서 버들은 부지런히 콧물을 삼켜 눈물을 감기로 감추기 바빴다. 그곳에서 만난, 낯선 이에게 덥석 말을 붙일 정도로 수더분해 보이는 외국 청년. “누나, 그럼 오늘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