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타
레이크
4.4(22)
디아나의 7년 지기 비밀 친구가 매몰차게 떠나 버렸다. 칠월의 노을을 닮은 정말 아름답고 벅차오르는 붉은색 눈의 몽마였다. “처음은 나 같은 괴물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지.” 늘 저를 괴물이라 칭하며 그녀를 끝까지 안지 않던 몽마였다. 그는 분명 저를 사랑하는 게 확실한데.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맞는데. “넌 악마의 유흥에 지나지 않아.” 그녀의 혼담과 함께 그는 그렇게 떠나 버렸다. *** 악마는 꿈과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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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핑크
시계토끼
4.7(2,509)
[설이] 작고 귀여운 게 꼭 우리 설이 같구나. 하고 탄식하는 우리 엄니. 어쩌면 나를 벌써 알아보았능가 하고 제 마음이 덜컥. 아니요, 아직은 아닌가 봅니다. 다행이에요. 아니요, 그런데 조금은 서운합니다. 나는 죽어도 엄니만 보고 싶어서 여기 이렇게 있는데. [엄니] 다시 애를 배면. 그러면 그게 설이었으면. 설이가 다시 왔으면 하는 마음에. 눈 한 번 질끈 감았다 뜨면, 다시 너를 품을 수 있다면 싶어서.
소장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