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로나
텐북
3.7(70)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장신의 남자. 마치 초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새까만 눈동자. 다정한 슈트와는 다르게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던 머리칼까지. 그것이 그녀의 아버지가 기태에게 하린을 팔아넘긴 날, 하린이 느낀 그의 첫인상이었다. “몇 살이니?” “고 1이요.” “그래,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해라.” “……그게 끝인가요?” “……뭐가 더 있어야 하나?” 그게 끝이었다. 더러운 아이라고 욕하는 건 아닐까. 뺨부터 올려 치는 것은 아닐까. 온갖
소장 2,800원
거림민
라떼북
총 2권완결
4.0(5)
문득 옆집 남자가 떠올랐다. 무슨 직업을 가진 남자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외모 자체는 로맨스 소설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스타일이었다. 187cm 정도의 키, 적당히 근육이 붙은 몸매, 그리고 굵은 눈썹에 조금은 차가워 보이는 인상. 신비주의 로맨스 작가 하제인, 소설을 핑계로 옆집 남자에게 접근하다! “키스를 참… 잘하시네요.” “그것만 잘하는 건 아닌데, 확인해볼래요?” 소설 속에서는 쉽지만, 현실에서는 어렵기만 한 연애 이론만 가득한 그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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