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파도
텐북
4.1(118)
리제는 언제나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남편과 함께하며 아이까지 낳는다면 분명 그럴 수 있으리라 믿었다. 남편 알렉의 외도를 알기 전까지는. “난 당신 아내야. 그 앤 하녀일 뿐이고.” “그냥 하녀가 아니지. 주인이 오랫동안 못 한 일을 했으니, 주인보다 나은 하녀 아닌가?” 그의 정부가 아이를 가진 걸 알게 되었을 때, 리제는 우연히 얻게 된 마법의 씨앗에 소원을 빌었다. “…아이를 갖고 싶어.” 말이 끝나자마자 줄기 같은
소장 1,900원
묘묘희
4.0(76)
#맞바람은_죄가_아니다 #연하남 “에델바이스.” “누구를 부르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모르는 척은 그만하지. 연극에 장단을 맞추는 것도 슬슬 지겨워지려고 해.” 쇼윈도 부부로 살기를 5년. 어디 몸 좋고 잘생긴 남자 하나 없나. 확 잡아다가 재혼하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치달아 있을 때쯤, 눈앞의 남자가 나타났다. 어린 시절, 한때 그녀의 손으로 키우다가 버리고 떠났었던. “그래서 여기엔 왜 온 거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