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민
피플앤스토리
3.9(816)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2장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내 연애로 3년이나 만났지만 헤어진 전 남자친구는 새로운 여자를 만난 지 석 달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 그리고 남은 건, 회사 사람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자신의 이름뿐. 수위 높은 루머와 희진을 희롱하는 소문에 다시는 사내 연애 따위 하지 않으리 다짐했건만….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송희진 씨한테 호감 있습니다.” 또렷하고 잘생긴 이목구비와 190cm를 훌쩍 넘는 키로
소장 3,000원
라떼북
3.8(924)
“선화한테 그랬다며. 외로워서 밤에 잠이 안 온다고. 그래서 이번 생일엔 아무나 붙잡고 자려고 했다며. 씨발. 진작 말하지 그랬어. 내가 안 외롭게 해줬을 텐데.” 데이트한 남자를 집으로 데려가려다가 베스트 프렌드 차우재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차우재와 밤을 보낼 생각은 아니었는데……. “도대체 서이진 네가 왜 외로운데? 씨발. 갑자기 내가 외로워지려고 하네.” “나 술 깼어. 너 비켜.” 이진이 한 손으론 가슴을, 다른 한 손으론 팬
한야하
나인
4.0(802)
다투고 나면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잠들기 일쑤. 하지만 다음 날이 되면 서로를 껴안은 채로 눈을 뜨는 연애 7년 차. 오랫동안 익숙해진 것들이…. 태하는 자신의 오랜 연인인 하경이 옆을 스쳐 지나갈 때 그녀의 손등을 살짝 건드려 반갑다는 신호를 주었다. 「난 야근.」 짧은 문자를 보내자 바로 하경한테서 답장이 왔다. 「수고해. 저녁 꼭 먹고.」 분명 갑자기 마주쳤을 때에는 굉장히 반가웠다. 하지만 문자를 할 때는 오래된 만남에 대한 덤덤함과 무
소장 2,800원
화림
3.7(558)
“내가 지금 뭐 하는 건지는 알아?” 승아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에게 희롱당한 입술을 깨물자 따끔하고 얼얼한 감각이 퍼져 갔다. 아까의 일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작업 거는 거야.” “작업이라니….” 승아의 두 눈이 데구루루 굴러 옆에 있는 기계를 쳐다봤다. 옆으로 살며시 돌아간 그녀의 고개를 그에게로 돌린 현호가 한 글자, 한 글자 똑똑하니 말했다. “곡 작업 말고, 너한테 작업 걸고 있는 거라고.” 시선을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