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또
로아
총 2권완결
4.3(299)
“제가 지영한 이사님과 자는 일은 없어요.” 재이는 마치 그런 너절한 감정은 훨씬 다루기 쉽다는 듯 고개를 살살 흔들며 말했다. 어림도 없다는 듯 한껏 비웃는 얼굴로 말이다. “…….” 재이의 대답에 영한은 잠시 머리가 멍해졌다. 그녀는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녀를 눈에 담은 영한의 검은 동공이 속도를 내 줄어들었다. 본디 하얀 제 피부가 열이 오르면 얼마나 붉어지는지 가늠하지 못한 채 영한은 벌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700원
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