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희
더로맨틱
4.1(9)
“사장님은…… 악마예요.” “다시 말해 봐.” “악마라고요.” “날 자극해서 좋을 것 없을 텐데. 숙녀로 다뤘더니 자기가 진짜 숙녀라고 생각하나 본데, 서혜은…… 잊은 것 같아 말하는 거야. 창녀면 창녀처럼 굴어.” 서혜은은 늪이었다,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깊디깊은 늪.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오로지 일밖에 모르는 냉정한 조규현의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 버린 그녀. 그는 그녀를 갖기 위해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서슴지 않았고, 결국 자신
소장 1,200원
연우연
도서출판 윤송
3.1(19)
“정소예 선생. 씹질은 한 번에 얼맙니까?” 도덕적으로 살아온 세월 30년. 착하게만 살아왔는데 아버지 때문에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게 됐다. 그런데, 섹스 할 때마다 빚을 차감해 주겠다고? 유혹적인 제안에 흔들린 소예는 계약을 수락하고 만다. 그렇게 차근차근 빚을 갚아가는데, 이 남자…… 어쩐지 점점 이상해진다. “섹스 안 해요?” “뭐?” “왜 섹스 안 하냐고요.” 섹스하려고 만난 사이에 레스토랑에서 칼질이라니. 자신만 보면 짐승처럼 들이대
소장 2,300원
ANNNNNNA
하늘꽃
3.5(20)
“내가 여기서 널 놓아준다 치자.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면 어디서 살 거지? 오늘은 찜질방? 뭐. 며칠은 더 지낼 수도 있겠지. 근데 그 뒤는?” “…….” “동생이 13살이던데. 이제 다음 달이면 14살 아닌가. 중학교는 안 보내고?” “…….” 수인은 혼란스러운 머릿속을 애써 진정시키며 침착하려 애를 썼다. 그러나 재희는 모든 생각을 꿰뚫어 보듯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다시 한번 제안할게. 두 번은 없어.” “…….” “나? 아님,
루다
플레이룸
3.6(36)
“우리 이혼해요.” 아주 간단하고 명료한 결론이었다. 지독한 남편의 외도와 폭행, 그 모든 것에도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 끝은 정해져 있었다. 그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날, 서연은 3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그리고 2년 후, 두 남자가 나타났다. 3개월째 내지 못하는 임대료를 핑계로 자신을 다시 옭아매려는 전남편, 김지훈. “그것보다 쉬운 방법이 있을 텐데 왜 돌아가려고 해?”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남편 새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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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루
해피북스투유
총 2권완결
3.3(69)
어둠의 긴 터널 같은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재벌가 며느리 해진은 동해안 바닷가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내려온 앞머리를 남자가 쓸어 올렸다. 달빛이 그의 얼굴에 음영을 만들며 아른거렸다. 조각 같은 느낌의 얼굴. 그녀보다 머리통 두 개는 더 큰 키. 푸르고 서늘한 눈빛이 투명하게 와 닿았다. 얼음 조각을 입안에 넣고 와싹 깨물었을 때, 그 차디찬 짜릿함 같은 전율이 해진의 몸을 휘감았다. 이 남자, 너무 섹시해……. 느낌과 동시에 해진은 강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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