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저녁 7시. 퍼플 라운지에서 기다릴게요.” 완벽하게 생긴 남자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유학생 하나리. 남자의 제안에 라운지로 나갔지만, 우연히 전화 통화를 엿듣게 되고. 그가 유부남이라는 오해를 하게 된다. 그로부터 한 달 후 뜻밖의 장소에서 재회하는데. 유부남이라고 믿었던 그 남자는 유명 디자인 회사의 팀장 이서빈. 유학을 마친 나리가 한국으로 돌아와 인턴으로 입사한 회사였다. “제안할 게 있습니다.” 출퇴근 문제로 고심하는 나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