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
로즈엔
총 128화완결
4.9(3,713)
도시가 무너졌다. 가족이 죽었다. 친구가 눈앞에서 살해당했다. 베로니카는 도망쳤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그것’과 눈이 마주친 순간,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었으므로. “벌써 동화됐잖아.” 머리채를 거칠게 잡은 남자가 발버둥 치는 그녀를 혐오스럽게 바라보며 나지막이 물었다. “살고 싶어?” “윽, 흐윽. 윽.” “지옥불에서 굴러도 살고 싶냐고.” “이거, 놔.” “대답해. 죽고 싶다고 대답하면 고통 없이 죽여줄 테니까.” 죽기 싫다. 죽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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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그래출판
4.1(174)
선물처럼 다가와 원수가 되어 버린 몸종이 오만한 도련님의 마음을 뒤흔든다. 내게 바락바락 대들며 속을 홀랑 뒤집어 놓는 몸종은 네가 처음이야! “종년에게 잘해 주어 무어 합니까? 지가 상전인 저에게 잘해야지요.” “이 종년, 알아서 도련님께 잘할 터이니 염려 마시어요.” 이것이 지금 나를 수발하러 온 것인가, 아님 잡아먹으러 온 것인가? 도련님은 주인에게 한 마디도 져 주지 않는 몸종이 괘씸하다. 이렇듯 분명 견원지간이 따로 없던 주인과 종이었
소장 2,000원
월하
다옴북스
총 4권완결
4.2(10)
<화사> 그 뒤의 이야기. 1부에서 다 그려내지 못한 로맨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존 커플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신분 차이, 삼각관계, 적과의 사랑을 소재로 전개된다. (율, 가흔, 료코 / 빈, 현아, 수타이/ 경, 혜화/ 살구, 석성) 명나라 중엽의 조선, 여진족, 왜의 상황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이야기에 녹여냈다. * 다시 만나게 된 가흔과 율은 서로 연모하는 마음을 키우지만, 표현하기 힘들어 한다. 그런 그들 앞에 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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