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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5.0(1)
“도와줄까?” “…….” “정확히는 서로 필요한 걸 거래하자는 거야.” 서연은 남자의 그 위험한 제안을 수락한다. 궁지에 몰린 서연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으니까. 그 모든 게 남자의 덫일 줄은 꿈에도 모르고. *** “…하지 마요.” 그의 입술을 피해 서연이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피해 버린 곳에서도 커다란 손에 붙들린 자신의 손목이 놓여 있자 서연은 이만 눈을 감는 방법을 선택했다. 가득 고여 있던 눈물이 콧잔등을 타고 툭 떨어졌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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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원총 3권완결
4.2(54)
“오늘은 절대 울지 않기로 했잖아.” 하린은 거울을 보며 자기 자신을 다독거렸다. 어제까지만 해도 한심하게 콧물을 질질 흘리면서 울었지만, 오늘은 울지 않았다. 열여덟. 그를 처음 본 이후로 그가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졌다. 은서네 집에 가고 싶다고 핑계 대며 윤재를 보러 갔다. 제 세상이 그를 중심으로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었다. 한때는 그도 저처럼 세상의 전부를 자신으로 생각하기를 바랐다. 솔직히 지금도 그를 바라고 있었다. 미련을 놓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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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원총 3권완결
4.7(11)
“숨 쉬어. 밤새 비서 잡아먹어서 졸도 시켰단 소린 듣기 싫으니까.” 거친 숨을 뱉어낸 남자의 서늘한 일침이 귓전으로 파고들었다. 호기롭게 나선 주제에 고작 이거냐는 조롱거리에 유나는 입술을 감쳐물었다. 다정한 말 따윈 하지 않는 그의 야속한 성정에 상처받을 필요는 없지만 그럼에도 입이 썼다. “기…절 같은 거 안 하니 걱정 마세요.” 뭉근하게 풀린 눈가에 힘을 준 유나가 애써 뱉어낸 말에 태준의 반듯한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등줄기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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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원총 3권완결
4.0(5)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다 이복오빠만 죽고 서희만 살아남게 된 날. 서희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죄인이 됐다. ‘네가 주안이 대신 살아 있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 네가 내 아들 대신 살아 있는 이유는 증명해야 내가, 내가 너를 용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 혼자 살아남은 빚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은 해온 그룹의 강태주와 결혼하는 것뿐이었다. “진짜예요? 그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는 게?” 태주의 한쪽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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