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키스, 거친 움직임. 최수호가 원하는 것은 서이선의 마음이 아니었다. 복수였다. “이제 뭘 할까요, 제가.” “벗어. 그게 이제부터 네가 할 일이야.” 선택은 그녀의 몫이 아니었지만 바보같이 버텨 보려 했다. 차가운 시선에 온기가 어릴 날을 기다리며……. “오늘은… 같이 있어 주면 안 돼요?” “착각하지 마. 이건 연애질이 아니야.” 상처 내는 그, 비명을 참는 그녀. 어차피 모든 관계는 거래일 뿐이다, 몸을 주면 돈을 받는. 그걸 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