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A
와이엠북스
4.0(7)
스토커에게 공격당하는 재벌가 고명딸 강여주. 그녀에게 삶은 무채색이며 경계 밖에 존재한다. 유능한 사설경호원 정현우. 클라이언트로 우연히 재회한 첫사랑 강여주는 그 찬란한 빛을 잃고 세상 무심한 여자가 되어 있다. 모든 게 변해버린, 열일곱의 정지되어 버린 세상에서 살아가는 너를 그곳에서 꺼내올게. 서로만이 전부인 유일의 로맨스, <무심한 그녀에게> *** “강여주. 하자.” 여주는 몽롱한 가운데 눈을 들어 현우를 보았다. 지금까지 마구 몰아붙
소장 3,200원
한열음
텐북
4.0(141)
아란국 정해력 382년, 태평성대. 왕가의 일원인 선명 군이 납치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하필 백란이 그를 찾아내 그와 살을 비볐다는 것 또한,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심지어는 그 당사자인 ‘선명 군’조차도. “그대는 어째서 나를 그리 싫어하지?” “오해십니다. 그건…….” “오해? 대답해 봐. 내게만 그리 매몰차게 구는 이유가 뭐지?” 떠올릴수록 손이 떨려오는 첫 만남이었다. 미혼향에 취해 몸을 겹치면서도 저를 알아보지 못하던 선명
소장 4,000원
하얀어둠
스칼렛
4.3(2,429)
정지안(29세) 살인 미수죄로 6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왔을 땐, 어느덧 스물아홉이었다. 학력은 대학교 중퇴, 경력은 과외와 술집 아르바이트 경험이 전부. 가진 것이라곤 얇은 옷가지 몇 벌과 빛바랜 크로스백 하나뿐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누구든 만날 수 있는데, 만날 사람이 없었다. 어디든 갈 수 있는데, 어디에도 갈 곳이 없었다. 철창 밖을 나와 얻은 자유는 시리고 차갑기만 했다. 우종열(33세) 불쑥 손을 뻗었지만 우습게도 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