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 사고로 어릴 때의 기억을 잃은 황녀 라헬라니아. 라헬은 재활을 위해 그리던 그림으로 크게 유명해져서, 가명을 이용해 비밀리에 화가로 활동한다. “정식으로 모델을 구해보는 게 어때요?” 그러던 차, 누드화 공모전을 앞두고 친구인 로레이나의 권유로 누드모델을 물색하는데. ‘저 남자야! 내가 찾던 남자!’ 그 남자를 놓치고 싶지 않아 바로 누드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길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수락한다. 그런데 그 남자가 나를 알고 있다. 드레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