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살아온 윤민.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여자에게 비밀을 들키고 만다. 얼굴도 모르는 그녀에게 느끼는 강한 이끌림.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호텔 스파에서 일하고 있던 세이를 찾아낸다. “원하는 건 뭐든지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지라… 어떻게 해서든지 그 쪽을 꼭 가져야겠네요.” 그는 세이가 자신의 복수 계획을 알고 있다는 것을 핑계로 평생 자신의 편에 서서 비밀을 지켜달라며 계약 결혼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