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 가문으로서 주인의 혈통과 이어지는 것만큼 영광스러운 일이 어디 있다고?” 공작은 헐떡거리는 로지의 가슴이 자신의 명치 부근에서 문질러지는 것을 느꼈다. 고개를 들어 올린 로지는 더했다. 열망으로 가득한 눈. 뤽슨이길 바라고 또 바라는 욕망 어린 눈이 공작을 올려다보았다. “낳겠어요.” 로지의 입술이 달콤한 숨을 뱉어냈다. “뤽슨의 후계자를. 전하의 아이를 낳아 뤽슨을 이어가겠어요.” “잘 생각했소.” 공작은 달콤한 숨을 쫓아 고개를 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