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달
사막여우
총 3권완결
4.4(8)
‘도련님 집에는 능소화가 워낙 많았지. 거긴 양반집이었으니까.’ 나이가 들수록 집착하는 과거는 미련이 남아서일까. 그룹 후계자를 정할 생각 없이 옛날을 추억하기만 하는 회장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주건영은 세현동으로 향한다. 느리게 불어오는 여름 바람, 흔들리는 능소화가 끔찍할 정도로 잘 어울리는 여자. 여수화는 땅을 팔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싼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주건영은 문득, 이 여자라면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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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밀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1(1,548)
사소한 마주침. 별것 아닌 시선과 별 뜻 없을 말들. 서로가 서로에게 단지 그뿐이던 처음. 확연히 달라진 이후. “가만있죠. 들키면 성가셔져.” 설마 했었다. 단지 또 한 번의 우연이 더해졌을 따름이라. 현서가 간과한 건, 겸이 의외로 곤란한 존재라는 사실이었다. “혹시 시간 있어요?” “……네?” “있었으면 좋겠는데. 나랑 놀아 줄 시간.” 수시로 떠올랐다. 정체불명의 기이한 열감이 자꾸만 온몸을 들뜨게 했다. 위험한 신호인 줄 알면서도 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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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끈
LINE
4.3(12)
윈터헤븐, 그 곳엔 겨울꽃이 핀다. 아니, 핀다고 한다. 아버지의 빚을 갚아야 하는 로즈리는 10년 만에 윈터헤븐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진. “난 너에게 돈을 받을 생각이 없어. 지금의 내겐 있으나마나한 것이니까. 그러니 너의 올 겨울을 내게 줘. 겨울이 끝나면, 모든 건 다 끝나 있을 거야.” 로즈리는 그 아름답던 존재를 사랑했었고, 사랑하고 있었다. 겨울꽃을 찾는 로즈리와 시한부 대공 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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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향
크레센도
총 4권완결
3.6(57)
백작가의 외동딸, 아레나의 몸종으로 태어난 움. ‘주문을 외우면 아가씨는 원하는 걸 손에 쥘 수 있어.’ 단 한 번 베푼 우연한 호의, 그리고 주인과 뒤바뀐 신체. ‘명심해, 친절한 하녀 아가씨. 꿈같은 마법은 1년뿐이야.’ 한순간에 백작 영애가 된 움! 그러나 아레나는 약혼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마음이 바뀌었어, 크리움 영애.” 알로드가 움의 손을 깍지끼며 눈을 한껏 휘어 젖힌 채 웃었다. 그녀의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그 미소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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