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원스
총 2권완결
4.0(1)
10년 전에 헤어진 연인. 서른이 되어 피렌체에서 다시 만나다. 우리는 성인이 됐다. 성년의 날,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강준이 한 달 전부터 했던 말이 떠오른 탓이다. “얼굴이 왜 그렇게 빨개?” “……어?” 나는 살짝 그러쥔 손으로 입술을 가렸다. 왜 뺨이 아니라 입술을 가렸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성년의 날, 키스가 떠오르는 탓인 걸까. 우린 첫 키스 이후로 아직 뽀뽀 한 번 하지 않았다. 그걸 내심 기대한 걸까? “은근, 기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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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8일
아마빌레
총 3권완결
4.9(236)
“이 결혼, 없던 일로 하시죠.” 서정인은 늘 그랬다. 마음대로 나의 마음에 들어왔고, 마음대로 나에게서 도망쳤다. 예고도 없이, 이유도 없이. 그래서 이영은 정인의 남동생과 결혼을 결심한다. 치기라면 치기였고, 복수라면 복수였다. “그러니까 결혼 깨고 싶으면, 나 설득해요.” 너와의 관계를 매듭짓기 위해 나는 다시, 너에게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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