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다이
페르소나
총 2권완결
5.0(2)
금봉은 두려웠다. 지금껏 지내온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팔려 간다는 것. 모르는 사내의 소유가 된다는 것. 어떤 취급을 당할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아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래서 금봉은 방바닥에 납작 엎드려 탄금 공자에게 간청했다. "소녀의 소원입니다. 첫 번째로 공자님을 모실 수 있게 허락하여 주세요." 마음에 품은 사내와 이어질 수 없는 기생, 가기의 운명이라도 처음만은 그와 시작하고 싶었다.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한례
세레니티
총 3권완결
3.5(2)
오랜 기간 이어 온 짝사랑을 끝내고 떠나기로 마음먹은 리즈벳.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가려던 중, 갑작스레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낯선 남자와 동행하게 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에게 진심인 남자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된 리즈벳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이 나라의 황자 와일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오랫동안 간직했던 짝사랑에 상처 입고 끝내 스스로 그 사랑에 끝을 고한 리즈벳. 애정 없는 삶에 지쳐, 언젠가 한 번 보았던 빛나는 사랑을 동경한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신해원
조은세상
‘페레그린’이라는 시골에서 운신 생활을 하던 가브리엘. 2년 만에 피엘라벤 백작저로 돌아온 그는 가족들에게 등을 떠밀려 한 무도회에 참석한다. 날붙이나 대련과는 거리가 먼 극작가 가브리엘이 집필했던 연극, ‘발할라의 연인’. 작품의 열렬한 팬이자 연회의 주최자인 발할라 공작이 그가 꼭 참석하길 희망했기 때문. 그런데……. “여긴 연회장이 아닌데 어쩌다 오셨나요?” “헉, 그, 들어오면 안 되는 줄 모르고……. 앗!” 벗겨진 가면. 여린 달빛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