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떼
이지콘텐츠
총 4권완결
4.1(167)
“이혼을 하자는 이유가 아기 때문이었네.” 지한의 서늘한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요동치는 심장을 애써 가라앉히며 소윤은 입술을 씹었다. “오해이십니다. 부사장님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아기예요.” 그녀는 두려움에 가득 찬 얼굴로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었다. 가만히 바라보던 지한이 그녀의 턱을 슬쩍 잡아 들었다. 아이를 낳은 지 고작 닷새째. 눈가의 실핏줄은 다 터지고, 입술에는 핏기 하나 없었다.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뺨을 엄지로 닦으며 그가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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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담
텐북
총 104화완결
4.9(2,765)
“재회한 소감이 어때?” “…….” “난 반가워서 미치겠는데.” 6년 전에 헤어진 옛 연인, 차태하를 클라이언트로 만났다. 해인은 기막힌 우연에 실소를 흘릴 뻔했다. 과연 이걸 우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황당함에 사무적으로만 대하자, 삐딱한 목소리가 돌아왔다. “말없이 떠난 건 내가 아니라 너야.”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든 것은 그였다. 갖고 놀기 쉬운 여자라며. 해인은 그날 밤 일을 잊을 수 없었다. “네가 상처받은 것처럼 굴면 안 되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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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1화완결
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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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설우
총 86화완결
4.9(40)
“결혼. 네가 결혼을 한다고.” 제게 상처를 준 상대에겐 똑같은 상처를 안겨 주면 되었다. 그게 아니라면, 다시 곁에 두어 예뻐해 주면 되는 거다. “10년 전에도 지금도, 나는 오빠 말고 다른 사람 좋아해 본 적 없어요. 이건 정말 믿어 줬으면 좋겠어요.” 태헌은 그녀를 믿지 않은 순간이 없다. 그녀를 끊어 낼 자신도 없고 헤어질 마음도 없었다. “내가 가는 거, 괜찮아요?” “나 아프잖아. 그러니까 와. 와서 옆에 있어.” 내가 만들어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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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1화완결
4.9(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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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천재
모먼트
총 2권완결
4.3(102)
빛바랜 책장 속의 꺼내고 싶지 않은 편지처럼 너는 나에게 그런 의미였다. 누구세요, 나를 아시나요? 그저 제가 원한 건 사랑 하나였다. 대단한 그의 집안을 원한 것도 아니고 돈을 원한 것도 아니었다. 어느 날 다가온 첫사랑이 소중했을 뿐이었다. ‘넌 이름이 뭐야?’ 찬란하도록 빛나던 남자를 만났다. ‘나는 선우현. 너는?’ 미치도록 설렜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소, 송가인이요…….’ 그가 웃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미소는 처음 보았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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