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 못 하면 서른 살 때 결혼이나 할래?” 스물한 살, 홧김에 나온 말이 서른 살이 되어 현실이 되었다. 오랜 친구 사이였던 다성과 나연은 홧김에, 술김에, 잠결에 결혼을 결정하고 부부가 된다. “너, 혹시 나랑 하고 싶을 때 없어?” 지금처럼 계속 좋은 친구 겸 룸메이트로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것은 두 사람의 착각. 한집에서 부대낄수록 서로에 대한 마음은 커져만 가는데……. 몸과 마음, 감정이 얽히는 소꿉친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