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롄
g노벨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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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님, 이혼하고 싶습니다.” 이 날만을 기다렸다. 로이브와 이혼할 수 있는 이 날만을. 나는 속으로 뿌듯해하며 로이브를 바라보았다. 로이브는 여느 때와 같이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저랑 이혼하고 싶다고요?” 로이브는 웃으면서 내 쪽으로 다가왔다. 그러고는 내 옆에 앉았다. “네. 계약 결혼으로서 할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하고, 또 이제 기간도 다 되어서요.” 오늘따라 로이브는 참 이상했다. 내가 이혼 얘기를 한 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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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블
메어리로즈
총 5권완결
3.5(4)
나는 소설 ‘귀환의 아리아’ 속 주인공…의 하녀 로웰이었다. ‘아가씨… 이번이 벌써 일곱 번째 회귀예요.’ 문제는 주인공 아리아의 회귀가 도저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이대로 가다가는 영원히 완결을 보지 못하게 생겼다…! 이럴 바엔 차라리 원작과는 다른 시도를 해 보자. “복수, 하고 싶으시잖아요. 우리 결혼해요!” 그렇게 미친 척하고 원작의 먼치킨 악역인 레온 리프만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 처음에는 그렇게 의심하고 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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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청
레브
3.7(83)
밤하늘을 닮은 반짝거리는 흑발과 짐승을 닮은 금빛 눈동자.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은 그녀가 여태껏 봐 왔던 그 어떤 남자보다도 잘생긴 사람이었다. 그가 흘리고 있는 눈물마저 보석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새벽에 갑자기 나타난 그 남자가 신발은 한쪽만 신고, 다 풀어헤친 잠옷차림이 아니었다면! 아니, 적어도 다짜고짜 눈물을 철철 흘리며 그녀에게 결혼하자고 매달린 것만 아니었다면! "저기, 죄송한데 혹시 제정신이세요?" "아니, 미쳤지... 그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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