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뇽
텐북
4.2(26)
※본 작품은 이전에 출간된 <야앵, 고목나무에 꽃이 피다>을 재출간한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가야할 곳이 있다. 반드시 가야할 곳, 반드시 만나야 할 이가 있다. 죽음을 무릅쓰고 발걸음을 한 그곳에는 말로만 듣던 존재가 있었다. “사람이로구나.” 기척도 느끼지 못했는데 어느새 그녀의 앞에 한 남자가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얀 눈동자. 달빛보다 더 창백한 살결. 끝도 없이 치렁거리며
소장 4,000원
얼로니스
레이디가넷
3.7(23)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참전한 강태진은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기묘하고 아름다운 사내가 나타나 그를 도와준다. 강태진은 목숨을 살려준 은혜를 갚겠다며 약속했지만, 13년이 흘러도 사내는 나타나지 않았다. 어느 날, 인간이라고 하기엔 어색한 존재가 찾아와 13년 전의 약속을 지키라며 기막힌 혼례를 요구한다. 가족들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태진의 아들 강도운은 혼례를 받아들인다. “너는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구나.” “아내를 무서워하는
소장 3,500원
홍도
로망로즈
3.9(1,143)
고립된 섬 우선도. 사채업자에게 쫓겨 숲으로 들어갔던 선화는 그곳에서 짐승들의 파티에 끼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이상한 소년, 태하는 자신이 그녀를 보호해주는 거라며 오만하게 내려다보았다. 송선화. 어릴 때는 눈의 여왕이 창문으로 넘어와 날 데려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여왕님도 외롭고 나도 외로우니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거든. 그런데 내 눈앞에 나타난 건 눈의 여왕이 아니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짐승이었네. 최태하. 어떻게 늘 그
소장 3,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