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제
도서출판 쉼표
총 2권완결
2.5(2)
“그럼 이번엔 너라도 걸어. 내가 아주 비싼 값에 쓸모를 찾아볼 테니까.” 가족들의 강요로 전남편을 찾아가야만 했다. 이혼을 했어도 여전히 도훈을 사랑했다. 그랬기에 수치를 무릅쓰고 그의 곁으로 다시 돌아갔다. 모든 걸 감당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 다짐을 도훈은 보기 좋게 부숴버렸다. “내가 비싼 값을 치르겠다고 했던 거 잊었나?” “그건 아버지와의 거래를 말한 거잖아요.” “거기에 너도 포함이야. 그러니까 너는 내가 주는 걸 그냥 받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금나루
해피북스투유
3.7(3)
계약 결혼의 종지부를 찍던 날, 술기운 탓일까? 민재와 윤지는 갈증 난 것처럼 서로에게 끌렸다. 그들은 처음으로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얘기치 못했던 사고라고 그들은 생각했다.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가시가 목에, 아니 가슴에 박혀 있었다. 완벽하게 끝나야 할 그들의 관계가 꼬여버렸다. 결혼기간 중 그들이 함께 한 것은 고작 3개월 정도. 펜트하우스는 신혼집이 아니라 쉐어하우스였다. 도무지 빼낼 수도, 삼켜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