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응원했던 배우 설무원과 우연한 기회로 마주치게 된 우솔. “왜 아는 체를 안 해요?” 계속된 만남이 그녀는 껄끄럽기만 한데도 그는 자꾸만 그녀에게 다가온다. “당신이랑 사귀었던 그 형밖에 더 있겠냐고요.” 설상가상 그녀를 새신랑에게 버림받은 불쌍한 여자로 보고 있는 무원의 모습에 우솔은 황당하기만 한데. 그리고 풀 길이 없는 오해는 결국 두 사람을 엮어 놓았다. “우솔 씨, 나랑 일 하나 같이 할래요?” 장난스러운 시선 속 숨어 있는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