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여리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9(7)
“그럼, 사랑 대신 돈은 어때?” 필요 없어진 자신을 내치려던 태성에게 먼저 이별을 고했던 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몸까진 생각 없었는데……. 원한다면 그것도 하고.” “이거 놔요!” “그래도 이쪽으론 잘 맞지 않았나? 우리.” 그로부터 자그마치 6년 만의 재회였다. 수려한 외모에 뛰어난 업무 능력. 강호그룹의 전무 자리까지 차지한 태성은 예전보다 더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간단하잖아. 난 네가 그 빚을 다 갚고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채백도
몽블랑
4.2(824)
“찢어질 것 같아…….” 중얼거리자 위에서 남자가 거칠게 숨을 뱉었다. “안 찢으려고 빨아 줬는데 그것도 안 된다, 이것도 안 된다.” 태헌이 상체를 숙이자 말랑한 가슴이 그의 흉부와 맞닿았다. 실컷 빨린 젖꼭지가 뭉개져 예인이 어쩔 줄 모르며 상체를 틀었다. 역시나 가슴을 문질러 댄 꼴이었다. 이렇게 아래 깔린 채로는 뭘 하든 그에게 닿을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애를 태워.” 태헌이 소곤거렸다. 목이 긁히는 그르렁거림이 더해지자 머리카락이
소장 800원전권 소장 7,740원(10%)8,600원
총 78화완결
4.9(3,229)
소장 100원전권 소장 7,500원
총 76화완결
4.8(67)
“이혼해요.” 이토록 쉽다니. 뱉어져 나온 목소리를 들으며 예인은 가벼운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는 은밀하게. 나중에 가서는 열렬히. 그와 가족이 될 수도 있다는 어리석은 기대를 했었다. 믿음이 배반당하고 기대가 짓밟히는 게. 언제나 예인의 삶이었던 걸 잊은 채. “다시 말해 봐. 잘못 들은 것 같으니까.” 분노는커녕 살얼음 같은 무표정만이 태헌의 얼굴을 뒤덮고 있었다. “당신 하고 싶은 대로 이용했으니 이제 난 놔줘요.” “날 사랑하잖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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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애(지니안)
더로맨틱
3.9(42)
“제안 하나 하죠, 윤혜원 씨가 빚을 갚을 방법.” “뭔데요?” “5년 동안 내 아내가 되는 것. 내 어머니가 원하는 아내가 될 것. 어떻습니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사채 빚을 진 아버지가 돈을 벌어 오겠다며 야반도주하듯 사라지자 홀로 남은 혜원은 아버지 대신 어마어마한 빚을 책임져야만 했다. 능력도, 가지고 있는 돈도 없던 그녀가 빚을 갚을 방법이란 그저 몸을 파는 것뿐. 그때 혜원을 납치하다시피 데려갔던 태주가 그녀에게 한 가지 제안을
소장 3,500원
기린박
레드베릴
3.5(16)
친구에게 속아 부유층을 위한 파티에서 술을 따르게 된 유영. 거기서 그녀는 7년 전 헤어졌던 옛 연인 최정하를 만난다. 재경 그룹 장남의 사생아에서 재경 바이오 대표가 된 정하. 유영은 그의 도움으로 파티에서 빠져나오지만, 임신 계약이라는 지독한 덫에 걸린다. “매일 하면 1년 안에 애 하나쯤은 들어앉겠지. 안 그래?” 7년 전 이별에 얽힌 비밀을 간직한 유영은 그를 거부하고, 그녀에게 애증을 가진 정하는 유영을 감금하다시피 하며 계약을 이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