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자리
에피루스
총 2권완결
4.3(33)
“내가 우는 여자한테 발동 걸리는 취향인 줄은 정말 몰랐는데.” 타호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여자의 눈물을 핥아 먹다가 이내 입술을 집어삼켰다. “!!” 오주가 놀랄 틈도 없이 아랫입술이 부드럽게 그의 입술로 빨려 들어갔다. 아니, 그건 교란이었다. 부드러운가 싶던 입맞춤은 어느 순간 거침없는 침범으로 돌변했다. 밀고 들어온 남자의 붉은 속살이 여자의 입 안 곳곳을 헤집더니 곧 적절한 자극점을 찾은 듯 혓바닥을 얽고 질척하게 움직인다. 노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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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동
원스
1.0(1)
딱 열 번이다. 딱 열 번만 이 남자를 만나면 된다. 배우가 직업이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만한 이 남자를 선택한 이유는 항상 따라다니는 그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우리가 정한 목적을 이룰 때까지라면 이 정도는 참을 수 있다. 그렇게 굳게 마음을 먹고 시작한 일인데 왜 자꾸 마음이 불편해지는 걸까? 딱 열 번이다. 딱 열 번만 이 여자를 만나면 된다. 그렇다면 군대를 제대하고 잠시 식었던 인기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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