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너무 길다
Pavel
총 3권완결
4.0(198)
“오늘은 절대 울지 않기로 했잖아.” 하린은 거울을 보며 자기 자신을 다독거렸다. 어제까지만 해도 한심하게 콧물을 질질 흘리면서 울었지만, 오늘은 울지 않았다. 열여덟. 그를 처음 본 이후로 그가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졌다. 은서네 집에 가고 싶다고 핑계 대며 윤재를 보러 갔다. 제 세상이 그를 중심으로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었다. 한때는 그도 저처럼 세상의 전부를 자신으로 생각하기를 바랐다. 솔직히 지금도 그를 바라고 있었다. 미련을 놓지 못하고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피오렌티
에이블
총 4권완결
4.0(36)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태이한. 밀어닥친 불행에 음악도, 학업도 포기한 채 생계에 집중하던 정은채. 연주자와 페이지 터너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 뜻하지 않은 하룻밤 이후 결혼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나와 결혼하는 진짜 이유…… 뭐예요?” “일주일도 안 남겨 두고 좀 새삼스럽지 않아?” 태성그룹 일가로부터의 고된 시집살이와 인신 공격. 이 모든 일에 무심한 이한. 그럼에도 이한의 진심을 믿고자 애써 마음을 다잡아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3,600원
임단젤
텐북
4.2(790)
“내가 둘러말할 줄 몰라서. 그쪽 뒷조사 좀 했는데.” 이어서 그는 묻지도 않은 자기소개를 했다. “서른하나, 강차진, 채무 깨끗합니다. 당신 가족처럼 보증 세우는 사람도 없고.” “자, 잠시만요. 뭐 하시는 거예요?” “나이, 이름, 채무 관계. 내가 당신에 대해 아는 건 그 정도. 이제 정보의 등가교환은 된 걸로 하고.” 처음 만난 날, 청혼과 함께 이혼을 제안한 남자는 오늘 날씨 읊듯 덤덤히 말했다. “알아가는 거 좋죠. 정하연 씨랑 나
소장 300원전권 소장 7,300원
금귀
크라운 노블
총 5권완결
4.2(170)
눈을 뜨고 숨을 쉬는 순간부터 이곳이 어디인지 고민을 하다, 들려오는 한 이름에 이곳이 어딘지 확신했다. 이곳은 죽기 전 읽었던 <영애님에게 맡기겠어요> 세계이자 자신은 악역인 프리시아 아트레이유로 다시 태어났음을. 원작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와 계약 결혼을 시작한 지 3년. 한 달의 시간을 앞둔 때, 아슬레이가 저주에 걸리게 된다. “견딜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무리라면 마탑주를 부를 테니까……!” “괜찮아요.” 그와의 관계 이후, 어쩐지 비
소장 2,200원전권 소장 17,400원
총 170화완결
4.8(3,141)
소장 100원전권 소장 16,600원
마리스
새턴
4.4(38)
집안끼리 정략결혼을 했지만, 말도 섞지 않았고 곧 이혼할 계획인, 남보다도 못한 사이였다. 천재 개발자이자 뉴크의 CEO, 이준혁. 박성 그룹의 차녀, 박소영. 두 사람은 서로를 경멸했고 서로를 지독히도 할퀴었다. 그런데 이 여자… 예전의 기억을 까맣게 지운 듯,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구는 이유가 뭐야.” “내가 그동안 못된 년이었던 거 알아. 그래도 한 번만 기회를 주면 안 될까?” “무슨 기회?” “이준혁.
소장 600원전권 소장 7,800원
채랑비
연담
4.1(65)
‘그’를 아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다. 하지만, 그에게 하연은 여자가 아니었다. 좋게 봐야 같은 동아리 후배, 더 나아가서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여자애. 그냥 그 정도. 그랬던 그가 결혼을 한다? “선봐서 곧 결혼할 거야.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모르는 여자와의 계약 결혼을 할거라는 남자의 말에 하연은 오랫동안 간직했던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꼭 하셔야 한다면…. 저랑 해요, 그 결혼.” 서투룬 유혹, 남자의 단단한 등에 매달려 뜨거운 입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0,800원
뜨귤
예원북스
4.1(66)
까칠한 평범녀 박지숙과 얼굴 반반한 배우 지망생 최도하. 두 사람은 사랑하던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도하가 잔인하게 이별을 고하고 사라진다. 혼자 남은 지숙은 이를 부득부득 갈며 도하를 모델로 소설을 쓰게 되는데……. 그 소설이 유명해져 버렸다? 지숙은 스타 작가가 되고, 소설은 드라마화가 결정된다. 그것도 4,000억 예산의 시즌제 드라마! 드라마 주연 캐스팅을 앞두고 그녀는 도하를 찾아가 <갑을 연애 계약서>를 내민다. 드라마 주연 역
소장 3,800원
펜로즈
필
총 2권완결
4.4(148)
멀리서 반짝이던 별을 내 품에 안았다. 어제는 만날 수도 없었던 사람이 오늘은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되는 걸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외톨이 별 노아와 가장 밝은 별, 이별의 우리 별 지구에게 보내는 두 번째 러브레터 * * * 「너는 날 몰라. 낯선 이에게 많은 걸 드러내지 마.」 세상의 아름다움을 독차지한 그를 본 순간, 별은 직감했다. 눈부시지만 쓸쓸한 바다 같은 남자는 내게 가장 위험한 남자이며, 절대로 사랑에 빠져선 안 될 남자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