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야곰
라비바토
4.0(4)
첫 만남부터 악연, 알수록 비호감인 옆집 남자와 하루빨리 멀어지고 싶은 예주. 전세 사기로 갑작스럽게 길바닥에 나앉게 된 그녀에게, 남자는 예주와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포기해야 한다며 계약을 제시한다. 그렇게 시작된 한집 두 살림. 동거를 이어 가던 어느 날, “하아… 내가 얼마나 참고 있었는데.” 그녀를 보는 남자의 눈빛이 돌변했다. * * * 어느새 아래로 내려간 도경의 긴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여 대기 시작했다. “아…! 그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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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앙
도서출판 윤송
3.4(12)
“어떤 상황이 와도 우리 둘 관계가 7년 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어요.” 지수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에게 여자로 흔들리지 않겠다는 대답이었다. 그에게 대답하는 동시에 그녀 또한 스스로에게 다짐한 내용이었다. “내가 7년 전으로 돌아가자고 했나? 열 번만 자자고 했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이야기에 흥미 자체가 없다는 듯, 입꼬리를 끌어 올린 승헌이 되물었다. “당신이 생각하는 7년 전의 이지수는 더 이상 없어요. 당신이 원하고 있는 이지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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