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가의 외동딸로 태어나 이 구역의 진상으로 지내오던 어느 날- 갑자기 전생이 떠올랐다! 여기는 소설 속. 내 약혼자 카르펠은 장차 반역자가 되어 뎅강 죽게 될거고 내 영지는 이종족의 침략으로 폭삭 망할 예정이라니! 어떻게 한 약혼이고, 금수저인데 이대로 잃을 순 없지. 지금은 억지 약혼으로 날 싫어한다지만, 다행히 아직 카르펠이 열여섯이니, 잘 공략하면 얘도 착하게 자라지 않을까? “……싫다곤 안 했어.” “너는 오늘도 예뻐.” 그런데,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