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캐
해피북스투유
총 2권완결
4.3(592)
“너, 나랑 결혼할래?” 강태준이 원하는 건 평범한 아내가 아니었다. 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실수의 뒤처리를 해줄 여자. 그걸 알면서도 희수는 거부할 수 없었다. 사랑받는 아내가 되진 못하더라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당신이, 태준 씨가, 내가 은우 엄마라고…….” “그만해. 나도 후회하고 있으니까.” 그조차 쉽지 않았다. 남의 아이. 우습게 봤던 그 말이 발목에 족쇄처럼 감겼다. “뭐 어때. 부부잖아.” 완벽한 남자가 내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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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늘솔 북스
2.7(3)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시면 할 수 있어요!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간곡한 부탁에 라이언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다소 무거운 표정이 되어 그녀를 다시 찬찬히 살펴보며 되물었다. “내가 무슨 일을 시킬 줄 알고, 겁 없이…… 그렇게 말해요?” 당황한 그녀는 그녀의 목숨 줄 같은 시각 장애인 스틱을 땅에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또 줍지를 못하고 바닥에 손을 더듬고 있는 것을 라이언이 나서서 주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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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로아
3.8(173)
그에게 나는 쇼윈도 아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나에게는 그와 결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애인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를 포기하지 못했다. 결혼 후 2년, 그는 더 차가워졌는데 어째서 나는 그를 놓지 못하고 있을까. 사랑이 시작되는 건 찰나의 순간이라던데. 그 찰나의 순간 때문에 난 그를 놓지 못하고 있는 걸까. 너무 많이 사랑했다. 그가 날 사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2년을 살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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