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영
라돌체비타
3.6(13)
아버지 빚을 대신한 계약 결혼은 불행했다. 사랑이 없다면 무시라도 해주길 바랐는데, 결혼 1년간 이어진 건 남편의 집착과 통제였다. “서유라 씨. 웃을 줄 아는 여자였네?” 그런데, 당찬 신입의 전화 때문이었을까. 갑자기 남편의 태도가 달라졌다. “같이 씻죠.” 두 사람이 함께한 삼백 여든 다섯 밤 중 단 하룻밤도 함께 잔 적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 * * * "하아…! 아흣!" "우리 서유라 씨, 그동안 어떻게 참았을까.
소장 1,400원
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8)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소장 2,800원
은차현
로망띠끄
2.5(2)
남자사람친구 준혁이 그녀에게 결혼을 제안한다. 모르는 남자와 정략결혼에 대한 압박이 숨도 못 쉴 지경이라 안식처로 아린은 준혁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왕 해야 한다면 차라리 너랑 하는 게 낫겠다.” 그렇게 계약 결혼을 했는데 이 감정은 뭘까? “키스하기 전에도 넌 나한테 여자였어.” “난…….” “알아, 알고 싶지 않았겠지. 내가 널 사랑할까 봐 지독히 원할까 봐 두려웠을 테니까.” 사실이었다. 그는 그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힘겹
소장 3,000원